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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주인으로 (요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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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주인으로 (요 2:1-11)


포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기내에서 주는 신문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어느 여성 미래학자와 인터뷰를 한글이 실렸는데 앞으로 인간의 수명이 120세가 되고 나면 암보다 치매라는 병이 인간을 더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등의 이야기와 함께 결혼을 지금처럼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두, 세 번 이상 하게 될 것이다 하는 이야기를 싫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결혼제도가 평균 년령 50여세 때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혼해서 한사람과 2,30년 살면 좋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 한사람과 7,80년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지루해서 못 산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혼을 여러 번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기사를 읽고 그때 살지 않는 것이 천만 다행이다 했습니다. 한 여자를 감당하기도 부족한데 여러 여자를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오늘 성경의 이야기는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는 가나의 혼인잔치 집에서 예수님께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사건이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포도주는 잔치집의 기쁨입니다. 그래서 포도주가 없으면 잔치집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일대 혼란입니다. 없어서는 안 될 잔치의 주 메뉴가 떨어졌으니 주인이 망신이요, 손님들의 기분이 상하는 일이요. 일하는 사람들이 속상할 일입니다. 그 위기에서 저들을 구원하신분이 예수님입니다. 사이드에 별 볼 일 없이 외면당하시던 주님이 그들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내가정의주인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내 기업의 주인으로, 거기에 구원이 있습니다. 거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거기에 기쁨이 있습니다.

보세요, 이 잔치 집에 예수님이 초대 되었어요. 왜 초대 되었는지는 자세한 것을 모릅니다. 다만 어머니의 친척집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을 합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그 집에서 잔치를 돕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집에 예수님도 초대되고 제자들도 초대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도주가 떨어지기 전까지 아무도 예수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중심이 아니라 사이드입니다. 초대는 해 놓고 쳐다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느 글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도 합니다. 예수님도 가난합니다. 가난한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얻어먹으러 온 거지들 쯤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밥이나 한 술 먹고 가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건이 생기자 주인이 달려 온 것이 아니고 마리아가 달려 왔지요. 예수님이 누구인 줄 알았다면 주인이 달려오지 않았겠습니까?

여기서 얻는 교훈은 아무리 인간들이 잘 준비해도 언제나 모자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잔치를 준비할 때는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겠습니까? 설마 포도주가 떨어진다 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인간의 지혜, 인간의 재능, 인간의 능력, 믿을 것이 못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실 때 아무도 해결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노력하고 힘써도 안 되는 그 문제를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해결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언제나 주님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앞장서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문제를 해결한다 생각하고 동분서주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일이 다 망가지고 깨진 다음에야 주님을 찾아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암에 걸리기 전에 주님을 우선권에 두고 살지 못하다가 암이 생기고 나서야 주님을 우선권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사업이 망하기 전에 잘나갈 때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다 망가지고 난 다음에야 주님 앞에 나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그때에라도 찾아오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다만 아픔이 큰 거예요.

주님은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었다 하지만 사실은 이것은 새로운 창조입니다. 물은 변하면 썩습니다. 그것이 원리입니다. 그런데 물이 변하여 전혀 새로운 물질이 되었습니다. 마치 흙으로 빚어 사람을 만든 것과 같습니다. 주님은 창조주 되신 것입니다. 잔치 집에 창조주가 오셨는데 몰랐습니다. 새 포도주를 먹으면서도 먹을 줄은 알았지 주님의 실체를 몰랐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주님의 실체를 축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잔치 집에 오셔서 음식을 먹는 손님 정도로 축소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분을 모시면 오늘 여러분의 문제가 해결될 줄 믿습니다. 병에 걸린 여러분의 몸이 건강한 몸으로 변할 줄로 믿습니다. 상한 여러분의 영혼이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능력을 축소하지 마세요. 주님은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다 이루실수 있습니다. 주님은 다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그렇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교회는 잔치 집과 같습니다. 매 주일은 잔치 하는 날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잔치에 초대 된 사람들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의 잔치, 은혜의 잔치, 기적의 잔치가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주님을 주인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내 인생에서, 내 사업에서, 내 건강에서 포도주가 떨어 졌습니다. 나는 주님이 필요 합니다. 오셔서 간섭하시고 오셔서 인도하시고 오셔서 말씀해 주옵소서. 내가 순종하겠나이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고, 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내 약함이 변하여 강건해지고, 회복되는 일이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영국의 에드워드 모트는 37세까지 캐비닛 공장에서 일하면서 열등의식과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의 삶은 전혀 의미가 없었고 소망이 없었습니다. 어느 겨울 그는 런던 거리를 배회하다가 한 교회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그때 존 하야트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성령께서 그의 마음의 문을 여셔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이후 모트는 “내 망치 소리는 이제 노래하기 시작했다. 내 망치는 이제 춤을 춘다. 그리고 내 눈동자에는 생기가 돌고 마음속에는 생수가 솟는다. 예수께서 내 마음에 오셨기 때문이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는 행복한 목공으로 완전히 변화됐습니다. 삶도 점점 풍요로워졌습니다. 자기가 일하던 목공소가 그의 소유가 됐고 사업가가 됐습니다. 예수님의 첫사랑을 기억하면서 감사의 찬송시를 기록했습니다. 539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님은 우리를 극상품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흔 하디 흔한 물을 가지고 극상품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정말 별 볼일 없는 나도 주님이 손을 대면 극상품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가장 흔한 물로 가장 좋은 포도주를 만드신 주님은 가장 부족한 나를 가장 귀한 자녀로 만드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치약 중에 콜게이트라는 치약이 있습니다. 윌리암 콜게이트가 자기이름을 붙여서 만든 치약입니다. 콜게이트는 16세때 시골에서 뉴욕에 왔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를 거닐다가 예수 믿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거기서 전도를 받고 비누공장에 취직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복음을 전하여준 그분이 가르친 대로 예배하는 일과 십일조를 드리는 일을 꼬박꼬박 정성껏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는 사업으로 성공하고 날로 번창하였습니다. 그의 사업은 비누뿐 아니라 양초와 치약까지 만드는 공장으로 확장합니다.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시골소년을 극상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주님은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잔치 집에 포도주가 부족합니다. 주님께서 채워 주셨습니다. 물을 변하게 해서라도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의 보잘 것 없는 능력으로도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23편1, 5절) 했습니다. 동의하면 아멘하세요.

끝으로 주님에게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모자람이 없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채우실 수 있습니다. 충만하게 채워 주십니다.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잔치 집에 흥이 돋았어요. 기쁨이 돌아 왔어요. 점점 더 짙어집니다. 기쁨도 만족도 행복도 짙어집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에 더욱 깊은 맛이 나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그렇게 하시는 분입니다.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지요.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무슨 말예요 갈수록 좋다는 말입니다. 인생은 갈수록 좋아야 합니다. 부부의 사랑도 갈수록 좋아야 합니다. 살아가면 갈수록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잘 익은 김치처럼 그렇게 맛을 더해 가기를 바랍니다. 그 비결이 어디 있어요. 예수님을 손님으로 모시지 말고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금년에 새로운 출발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영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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