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의 보배 (학 2:1~9)
본문
칠월 곧 그 달 이십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남아있는 자 곧 이 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 것이 없지 아니하냐? 그러나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개 2:1-9
지난 1991년에, 제가 할렐루야교회에 담임목사로 온지 1년이 되었을 때, 할렐루야 교회 홍보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주에 그것을 여럿이 같이 보다가 재미난 것들을 발견했어요. 제일 재미난 것은 그 때는 우리가 다 젊었었다는 거죠. 그 때 김인민 장로님과 KBS 여자아나운서 성도가 나레이터로 교회소개를 하면서 이런 말을 해요. “우리 교회는 ACTS에 유학 온 네팔 학생, 방글라데시 학생들을 공부시켜 돌려보내서 그곳 선교를 하게 됩니다.” 그 다음 말이 “우리가 지금 현재 2명의 선교사를 보내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몇 명이요? 2명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오늘 할렐루야교회 선교사가 몇 명인지 아십니까? 이번에 자원하신 분 빼고 159명이에요. 2명의 선교사를 원했던 우리 교회가 15년 후에 159명의 선교사로 전 세계를 섬기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또 놀라운 것은 그 선교사들의 대부분이 평신도들이라는 것입니다. 목사 선교사는 몇 명 안 되요. 무슨 말입니까? 선교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겁니다.
우리 교회에 선교학교와 선교 비전스쿨(MP)이 있어요. 성경 대학에 ‘선교반’이, 젊은이들에게 ‘DTS'라는 선교훈련이 있습니다. 선교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분들이 이런 과정들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겁니다. 하나님 자신이 선교 마인드를 품고 계신 선교사이십니다. 그래서 자기 아들을 이 비천한 땅에 우리를 위해 선교사로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다 빛을 보게 된 겁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파송 받으신 이홍주 선교사님은 연세가 제법 되셨어요. 머리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단기 선교로 가보니까 어른들의 자리와 역할이 있다는 겁니다. 젊은이 선교사들의 부모, 삼촌, 형이 되어 그들을 돌봐주며 선교할 수 있는 역할이 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선교사로 가겠다고 결정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교사로 다 가셔도 괜찮아요. 교회가 비면 어떻게 하냐고요? 다른 사람들을 또 불러오면 되지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선교 마인드를 품고 어느 하나님의 마음인 선교의 어느 파트에서든지 모두 참여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 세계로 확장시키는데 역할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130년 전의 한국은 참 보잘것없는 나라였습니다. 보잘 것 있던 때가 딱 한 번이었는데, 그것이 고구려 시대입니다. 그 기상이 대단했습니다. 한반도의 복판에서 북쪽으로 저 넓은 만주 땅을 다 정복하고 지배하면서 이제 서쪽의 중국 대륙을 향해 가려고 한 기상이 그 때는 있었어요. 그런데 한반도 저 남쪽 구석에 바다 말로는 나갈 데 없던 신라가, 압록강까지 가보지도 못한 나라가, 그나마 자기 실력으로 고구려를 정복했다면 그 힘으로 다시 만주와 중국을 행해갈 수 있었으면 대단한 것이겠지만, 저 중국의 당나라를 데려다가 자기 형 같은 고구려를 때려 엎어놓고, 압록강, 두만강 남쪽에서만 오물조물 하다가 그것도 제대로 유지 못하고 고려한테 정권을 넘기고 말았지요. 그렇게 신라의 천년이 끝났습니다. 고려가 다시 일어나려고 고구려의 큰 꿈을 이루어 보려고 시도를 해보았지만 고구려 같은 기상은 다시 나타나지 못했고, 결국 만주를 다 뺏기고 밀려서 압록강과 두만강 안쪽에 막혀 어디로 움직일 데가 없는 작은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다시는 세계적인 기상과 사명을 갖고 살지 못했고, 겨우 그저 중국에서 관리제도나 교육이나 문자를 좀 배워서 ‘어떻게 하면 중국처럼 돼볼까?’ 이러면서 100년 전까지 고생하면서 살아왔다지요. 그런데 그나마 우리끼리 사분오열되고 만신창이가 되어서 그것도 제대로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살아왔던 별로 보잘것없는 그런 우리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도 보잘것없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까, 이스라엘이 망했습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중 북쪽이 먼저 망했습니다. 앗시리아가 쳐들어와서 다 파괴하고 열 부족을 다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저 몇 명이 도망을 쳐서 남았어요. 얼마 후에 이번에는 바벨론이 남쪽에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성전과 성벽을 다 무너뜨리고 남은 두 부족마저 잡아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정말 보잘것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보잘것없는 민족, 보잘것없는 나라, 보잘것없는 무너진 성전... 결국 포로생활 하다가 몇 백 년 지나서 겨우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그 때 ‘스룹바벨’이라는 총독과 ‘여호수아’라는 대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이 정치적 지도자와 종교적 지도자가 포로생활하던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와 보니까 예루살렘이 완전히 훼파됐어요. 다 무너졌고 불타 버렸어요. 하나님의 성전에 가 보니까 형편없어요. 다 파괴되었어요. 그것을 보고 기가 막혀서 “아, 우리 민족이 어쩌다 이렇게 보잘것없는 민족이 됐나?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나?” 이렇게 염려하고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학개라는 선지자가 이 때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학개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용기를 내라! 너는 가서 스룹바벨 총리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온 백성에게 말해라. 지금은 보잘것없는 시대지만 지금만 보지 말라!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자, 곧 이 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즉 옛날 솔로몬의 성전을 본 사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다윗은 직접 성전을 짓지 못하고, 그 아들 솔로몬에게 많은 재목과 재료를 충분히 주어 영광스런 성전을 짓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영광스럽던 성전이 이제 완전히 훼파돼서 보잘것없는 성전이 된 겁니다. 그래서 3절에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학개 때의 성전입니다.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사실 현재는 보잘것없습니다.
우리도 보잘것없을 때가 있었어요. 보잘 것 없는 나라, 보잘 것 없는 민족, 우리끼리 싸워서 만신창이가 됐고 남의 나라들에게 짓눌려서 고생고생을 했습니다. 하도 굶주려 죽은 사람의 고기를 다투어 가며 뜯어먹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의 처참한 역사를 가진 보잘것없는 우리 민족을 130년 전에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보잘것없는 것이 영광스러운 민족으로 변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것을 믿고 살아요. 설령 당장은 보잘 것 없어도 하나님을 만나고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랑하며 살면 하나님의 큰 영광이, 영광스런 미래가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그 때부터 우리가 변했습니다. 생각이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고, 태도가 변하고, 사람이 변했습니다. 이 조그만 나라에서 우리끼리 아옹다옹하며 살다가 전능하신 우주의 하나님을 만났을 때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비천한 자들, 억압받는 자들을 세워 영광을 받으실 수 있다!” 우리 백성이 눈을 떴습니다. 귀가 열렸습니다. 마음이 열리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정신적인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현실이라도 그것을 뒤집어 영광스럽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파괴된 성전을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성전으로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하고 평화로운 나라가 온다는 메시지를 학개가 받고 스룹바벨 총독과 여호수아 제사장과 백성들에게 가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우리 앞에 지금은 보잘것없는 현실이지만 이 현실만 보지 말고 밝은 하나님의 미래를 보라!” 그렇습니다. 우리도 현재만 보고 살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을 믿습니다. 왜? 이제는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셨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영광스러운 미래를 주실 것이며, 세계적 사명을 감당하는 민족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6.25때의 사진들을 종종 볼 필요가 있어요. 어느 사진을 보니 코흘리개 아이들이 모여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제가 없어서 다행이더라고요. “아, 우리에게 저런 시대가 있었지! 아, 우리가 저렇게 가난하게 살았었는데...”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면요,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이 민족에게 오셔서 우리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이 땅에 주의 영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면 위대한 역사가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학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힘내라! 현실만 바라보고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지 말고 고개를 들어 힘내라! 총독도 힘내라! 제사장도 힘내라! 모든 백성들아, 다 힘을 내라!” 여러분은 보잘것없는 현실에다 하나님이 플러스되면 영광스러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이요, 성경의 복음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웃음으로 거둘 것입니다. 고난과 괴로움과 한숨과 눈물이 있어도, 그 과정을 거쳐서 정금과 같이 빛을 발하며 나올 것입니다.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정신, 여러분의 믿음, 여러분의 속사람, 여러분의 생각에 결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민족에게 이 변화가 필요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학개는 세 번 같은 말로 격려합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나 일을 할지어다” 라고 합니다. 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4절 끝에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러분 중에 어려운 현실 때문에 낙심하고 주저앉아 두려워하는 분이 있다면 일어나십시오! 낙심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십시오. 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같이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를 특권을 받았습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이 흔들릴 때 방황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에 결정적인 변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힘내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 하시는 음성을 모두 들으십시요.
둘째로,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5절에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이 있지 않으냐?”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 “너희들이 지금은 보잘것없는 노예생활을 하고 있으나 이제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가면 내가 너희를 축복해서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보배와 같이 세워 주리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고생하였지만 이스라엘은 그렇게 고생하다가 끝나는 민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희들을 통해서 내가 이 땅에 와서 너희를 변화시켜서 너희를 만백성들 가운데 보화처럼 만들어 주리라.” 하나님의 이 음성을 여러분과 저도 듣고 믿기를 바랍니다. “나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것이다. 나를 향한 축복의 약속이 있다!” “하나님이 나를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다.” 이 약속을 믿고 우리가 전진하여야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살려니까 힘들더라고요. 무엇이 힘든가하면 옷이 잘 안 맞아요. 어른들 매장에 가면 옷이 너무 크고, 아이들 매장에 가면 옷이 작아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한동안 옷을 제대로 못 입고 살았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백화점에 가니까 딱 맞는 옷이 나와요. “와, 드디어 나타났구나!” 하고 하나 사가지고 집에 와서 보니까 “Made in Korea.” 그 다음부터 가게마다 백화점마다 마음에 드는 걸 찾았다 하면 한국 거예요. 얼마나 신나든지! “야, 한국 사람들이 이제는 이렇게 잘 만드는구나!”
여러분, 미국에 왜 그렇게 한국 물건이 많은지 압니까? 미국인들이 한 때 보잘것 없는 한국을 무역최혜국가로 인정해주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이 가난한 우리나라를 도와주려고 세금도 안 받고 그냥 문을 확 열어주면서 “너희 제품들을 얼마든지 가져다 마음대로 우리 나라에서 팔아라” 했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우리가 미국과 경쟁하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FTA 협상을 하며 “이건 된다, 저건 안 된다” 하며 밀고 당기고 있지만, 옛날 한국이 정말 보잘것없던 시기에는 미국이 문을 확 열어줬습니다. 중국에게도 처음에 문을 열어 주니까 중국 물건이 미국을 확 쓸었지요. 이제 중국도 강해지니까 줄다리기 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지요. 요새는 베트남한테 문을 열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에게도 미국 사람들은 얼마든지 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북한이 물건 팔아봤자 얼마치나 팔겠습니까? 그러니까 또 열어줄 수 있어요. 북한도 그렇게 해서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러고 있으니... 아! 기도해야 돼요. 열심히 기도해야 됩니다. 북쪽은 아직도 보잘 것 없는 국가로 남아 있단 말이에요. 남쪽은 이만큼 발전했는데. 이제는 한국처럼 되고 싶은 나라들이 많아서 관광도 오고 산업시찰도 오고 유학도 옵니다. 심지어 다른 나라 정부들이 우리나라의 행정체제를 배워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한 약속이 있다.” 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5절에 “너희와 약속한 말과 나의 신(성령)이 오히려 너희 중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겁내지 말라. 걱정하지 말고 내 약속을 믿고 성령을 믿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전진하라.” 이런 겁니다.
넷째로,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라고 하시는 그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8절에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민족에게 쏟아부어주시려면 얼마든지 주실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를 얼마든지 강한 나라로 만들어주실 수 있는 하나님이 “내 말을 듣고 힘과 용기를 얻어 겁내지 말고 일어서서 일하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물론 자연재해와 인위적인 재해 등 어려움도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겁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것들도 하나님의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시련들을 통해 우리가 오히려 하나님께 더 다가간다는 겁니다. 그런 것도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고 역사와 세계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을 알고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힘을 내라!” 하시는 것입니다.
7절에 보면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라고 했습니다. 여기 ‘만국의 보배가...’는 번역이 잘못됐어요. 원 뜻은 “많은 사람들이(만국이) 하나님의 보배에게로 온다”는 뜻입니다. ‘만국의 보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정확히 번역하면 “만국의 소원”입니다. 전 세계의 인류가 어려움을 당할수록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께 오고 싶어 하는 날이 온다는 겁니다. 그 날이 오면 보잘것없는 성전이 영광스러운 성전으로 변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그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온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손자손녀 50명을 둔 57세 모슬렘 할머니가 기관총을 어께에 메고 폭탄을 끌어안고 자폭하러 이스라엘 군에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군이 어떻게 합니까? 쐈지요. 쏘자마자 폭발을 해서 할머니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 할머니 장례식에 자녀들과 손주들과 주민들이 모여서 “우리도 할머니처럼 자살하겠다!” 하니 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신앙입니까? 50명의 손자 손녀들이 할머니를 필요로 하지 않겠습니까? 그 후손들에게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주며, 그것이 최고의 명예라고 하는데, 죽음의 문화가 무슨 최고의 명예입니까? 죽음의 종교를 퍼트리고 자손들에게 할머니처럼 자살하고 싶도록 만들어 주는 그런 종교가 무슨 종교입니까? 여러분, 인간은 비천합니다. 인간은 정신이 없어요. 인간은 몰라요. 인간은 보잘것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면, 하나님이 나의 미래를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나에게 주셔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고 두려움 없이 일어나게 하십니다. 설령 어려움이 있어도 오히려 그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입니다.
9절에 보면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만군의 여호와를 믿는 나라, 백성, 가족, 교회,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위대한 영광이 나타나니 우리에게 한국 역사에 처음으로 세계적인 사명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좋아졌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저 아프리카의 돈을 우리가 가져왔다는 겁니다. 남미의 돈을 가져왔다는 겁니다. 미국 돈을 가져왔다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지요.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남의 돈을 우리나라로 가져왔다는 것이 아니고 한국교회가 15,000명의 선교사들을 전 세계에 보내서 세계를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과 노력과 건강과 사랑을 바치고, 성도들은 선교비를 보내고 160여개 나라에 흩어져서 과거 우리와 같은 보잘것없는 민족들을 일으켜 줍니다.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세워줍니다. 보잘것없는 아이들을 보잘 것 있는 아이들로 변화시켜 줍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선교입니다.
여러분, 선교학교, 선교비전스쿨, 선교반에 들어가셔서 강의를 들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할렐루야 교회는 한국교회에서 많은 선교를 담당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에 주신 이 엄청난 세계적 사명을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완수하는 할렐루야 교회와 한국교회와 여러분과 제가 되길 바랍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김상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