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랑 이웃사랑 일삼일만운동 (눅6:38)
본문
본문 : 누가복음 6장 38절 마경훈 목사
본문 : 누가복음 6장 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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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설교의 제목이 좀 특이하죠? [교회사랑 이웃사랑 일삼만운동]입니다. 제가 이렇게 특이한 설교를 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강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교회 가운데 [일삼일만운동]을 전개하라는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는 여러분들이 [일삼일만운동]에 동참하도록 호소하는 설교를 하겠습니다.
[일삼일만운동]을 가지고 설교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잠시 고민을 해봤습니다. 평상시 제가 설교하는 식으로 본문을 잡고 본문 속에서 진리를 찾아 설교했던 방법과 맞지 않았고, 이런 운동을 전개한다고 설교까지 했는데 ‘성도들의 동참이 적극적이지 않다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 당시 이스라엘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해야 할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교 했던 것처럼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교회에 하나님께서 일으키기를 원하시는 운동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좀 엉뚱해 보이지만 조심스럽게 설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설교 준비를 시작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그만두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하니 더 확신이 왔습니다.
먼저 [일삼일만운동]이 무엇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일삼일만운동]은 지역을 섬기고 교회를 부흥시키자는 운동입니다. [일 :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한 가지 이상 사역 하자 삼 :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세 사람 전도에 힘을 쓰자 일 : 사랑이 넘치는 교회 생활을 위하여 내가 먼저 인사하고 한 번 더 웃어주자 만 : 지역을 섬기기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매월 일 만원씩 기부하자]는 운동입니다.
[일삼일만운동]은 제가 다른 교회에서 하고 있는 운동을 가져온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군가에게 아이디어를 제공 받은 것도 아닙니다. 교회의 현실과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받은 감동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삼일만운동]을 한 가지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 :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모든 성도가 한 가지 이상 사역하자
제가 목회의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성경에 나오는 모세입니다. 그는 300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면서도 지치지 않았고 그의 나이 120세가 되었을 때에도 눈이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힘든 목회 중에도 일에 눌려서 쓰러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얼굴에서 광채가 났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그렇게 사역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출 18장에 보면 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라서 모세에게 충고를 했습니다.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보니 모세가 앉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을 재판하고 있었습니다. 이드로는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일만하는 모세를 보고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그대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고 말하고는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을 것을 권면합니다.
이드로는 분명히 모세의 하는 일이 선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루 종일 열심히 일했는데 선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계속해서 흐르다 보면 모세만 기력이 쇠하는 것이 아니라 모세와 함께 한 백성들의 기력까지도 쇠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목회자가 혼자 열심히 일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목회자가 혼자만 열심히 일하면 목회자의 기력도 그를 통해서 꼴을 공급받는 양들도 기력이 쇠해진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이드로의 충고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드렸습니다. 23절에 보면 이드로가 충고를 하면서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고 했는데 24절에 보니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대로 했습니다. 모세는 장인의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일군이 됩니다. 이 신분의 변화는 목회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 가운데 일어난 변화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을 유산으로 물려받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 참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일에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역이라면 너무나 크게만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교회는 산 밑에 있기 때문에 거미줄이 많은데 어떤 사람은 거미줄 제거만 당당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는 무슨 사역을 해야 할지 모를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은사진단을 통하여 여러분들이 무슨 일을 하시는 것이 좋은지 판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가장 합당한 사역이 무엇인지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류석일 잡시님이 은사진단과 배치에 대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워낙 꼼꼼하신 분이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삼 :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세 사람 전도에 힘을 쓰자
제가 지난주일에는 여섯 가지 전도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첫째, 기도로 전도합시다. 둘째, 관계 전도합시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시다. 넷째, 좋은 소문을 내서 전도환경을 만듭시다. 다섯째, 성령의 인도에 순종해서 전도합시다. 여섯째, 다른 사람 흉내 내지 말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서 전도합시다.
세 사람 전도를 위의 여섯 가지 방법을 적용해서 하는 것입니다. 전도대상자를 세 명씩 정해놓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사랑의 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하든지 교회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세 사람 중에 누군가가 예수를 믿었다면 또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집어넣고 역시 기도하고 관계 맺고 복음을 전하든지 교회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 사람 전도를 하는데 이 일은 우리가 죽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전도의 열매가 풍성하면 좋겠지만 열매가 없다 하더라도 기도를 쉬지 말고 계속해서 관계를 맺고 전도에 힘을 쓰십시오. 하나님은 결과와 상관없이 기뻐하시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하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붙여주시든지 아니면 우리가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주의 전을 찾게 하실 것입니다.
전도에 부담을 갖고 전도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성령 받은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런 부담과 관심이 우리를 더 성령으로 충만하게 만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 그 일을 위하여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전도의 부담을 회피한다면 앗수르 사람들의 전도를 원하지 않아서 다시스로 도망을 가던 요나처럼 사명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농사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반드시 농부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농부가 수고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열매를 주실 수가 없습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듯이 우리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하면서 관계 맺고 복음을 전한다면 하나님은 놀랍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삽은 땅을 파기 위해 있는 것이고 톱은 나무를 켜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연장은 농부의 장난감이 아니라 일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사와 능력 은혜와 축복도 단지 우리가 누리기만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 나라의 연장들입니다. 전도하라고 은혜주시고 축복주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전도합시다.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일군은 추수의 일군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하는 일군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가운데 추수하는 일군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 각 사람이 추수하는 일군이 되어야 합니다.
일 : 사랑이 넘치는 교회 생활을 위하여 내가 먼저 인사하고 한 번 더 웃어주자
한국 사람들은 사랑 표현이 약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다른 사람에게 표현을 잘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표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우들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주고 서로의 필요를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는 순종해서 채워줍니다. 지난번에 40명이 중국 선교를 갈 때 보니까 서로서로 상대의 필요를 채우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니다. 그런데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우들 모두가 한국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표현하기보다 가슴속에 묻어두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고 그런 생활에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교회만은 일반적인 한국사회와는 다르기를 기대합니다. 자기는 교회에 와서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을 하지 않으면서도 목사나 사모나 장로들이나 집사들 교우들은 그렇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자기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한다면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지만 우리가 교회에서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은 한계가 있습니다. 표현을 한다면 어느 선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좀더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먼저 인사하는 것입니다. 인사를 할 때는 상대가 알아듣도록 인사를 해야 합니다. 상대는 다른 곳을 보는데 내가 소리 없이 인사를 한다면 상대는 나의 인사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인사는 몇 번을 해도 좋은 것입니다. 인사를 할 때는 웃으면서 인사합시다. 인사를 했는데 또 다시 보게 되면 밝은 미소 한번 지어줍시다. 상대에게 웃음을 보내주는 것은 상대를 긍정한다는 의미이기도합니다. 나에게 미소를 보내는 사람을 미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웃음이 없는 집에서 자란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습관이 될 때까지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습관이 되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내가 상대에게 미소를 보냈는데 상대가 굳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더라도 나는 다시 상대에게 미소를 보내야 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했는데 계속해서 미소를 보내다보면 상대도 미소로 반응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만 : 지역을 섬기기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매월 일 만원씩 기부하자.
우리 교회는 세계와 열방을 향한 사명이 있지만 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지역을 섬겨야 합니다. 지역을 전도하기 위해서도 섬겨야 하지만 전도가 아니더라도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지역에 사랑을 실천하자는 것입니다.
이웃사랑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재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먼저 20가정을 선정해서 시작하겠습니다. 강인환 장로님이 이웃사랑실천 팀장이 되고 여러분들이 협조해주십시오. 한 사람이 만원씩만 지역을 위하여 기부한다면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한 구좌에 만원입니다. 감동이 되시는 분들은 몇 구좌에 동참하셔도 좋습니다. 다섯 구좌 이상 동참하시는 분들은 [한 가정 섬김이]로 위촉하겠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강단 화분을 없애고 그 돈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자는 부탁입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생일을 맞이하면 교회에는 감사헌금을 드리고 꽃꽂이 헌금을 따로 하셔서 그 돈으로 강단에 난 화분을 사다가놓는데 꽃꽂이 헌금 대신 사랑의 쌀 나누기를 위하여 쌀 한 포대라도 내놓으시면 더 보람될 것입니다. 강단은 꽃이 없어도 충분히 보기 좋습니다. 한국교회가 꽃꽂이로 1년간 사용하는 돈이 천억이 넘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돈을 이웃사랑과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사용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훨씬 유익한 일일 것입니다.
지금은 20가정으로 시작하지만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 모두가 조금씩 힘을 합한다면 더 많은 가정에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쌀 나누기 외에도 좋은 이웃사랑실천 방법이 있다면 강인환 장로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정말 지역을 섬기는 차원에서 시간이 있는 분들은 골목청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아동들을 위한 공부방이 생기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이 있는데 우리들이 힘을 합쳐서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자꾸만 듭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되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눕시다. 어린 소년이 작은 도시락 하나를 나눌 때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는 역사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작은 나눔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눅 6:38에서 “주라 그리하면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는 축복을 나누는 것이고 자신에게도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는 비결입니다. 힘써 나눕시다.
정리하겠습니다. [일삼일만운동]이 무엇입니까? [일삼일만운동]은 지역을 섬기고 교회를 부흥시키자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누가해야 합니까? 우리 교회 모둔 성도들이 해야 합니다. 주일학교어린이들부터 학생들 청년들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동참해야 할 운동입니다.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일 :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한 가지 이상 사역 하자 삼 :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세 사람 전도에 힘을 쓰자 일 : 사랑이 넘치는 교회 생활을 위하여 내가 먼저 인사하고 한 번 더 웃어주자 만 : 지역을 섬기기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매월 일 만원씩 기부하자]는 운동입니다.
[비전교회]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