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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일을 멸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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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일을 멸하시려고
요일3:8



하나님의 일에는, 언제나 방해세력이 있다. 마귀는 성령의 역사를, 결코 가만히 보고 있지 않는다. 마귀는 하나님을 직접 공격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공격한다. 마귀는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를 공격하여, 결국 예수님을 은30에 팔아서, 십자가에 내주는 장본인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죽어야 한다고 가르치실 때, 마귀는 베드로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뒤에 숨어 활동하는, 사탄의 세력을 보시고 꾸짖으셨다. 또 베드로를 공격하여, 예수님을 부인하게 만들었다. 마귀는 우리들도 공격한다.

마귀는 오늘도 우리가 죽고 사는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게 될 때, 또 영적인 일들을 할 때(기도, 예배, 찬양…) 적극적으로 방해한다. 우리를 이용해서, 가정을 파괴하도록, 못된 말을 하게하고, 분노하고, 싸우고 속이고,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게 한다.

마귀는 몰래 들어와서, 우리 인격을 파괴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면, 결코 시험이나 방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에게도, 시험은 있다. 슬픔도 있고, 핍박도 있고, 방해도 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기에, 성도들은 깨어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악한 마귀를 대적하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악한 마귀의 시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믿음을 하나님께 구해야만 한다.

1. 예수님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는데, 먼저 마귀는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자.
예수님은 마귀의 일, 마귀가 무엇을 하는지 아셨다. 요10:10에 마귀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킨다고 했다. 그러면 마귀는 우리를 어떻게 죽이는가? 성도들로 하여금 죄짓게 만든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일3:8)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어쩌다 실수하여 범죄한 자가 아니라, 상습적으로 죄를 범하게 하는 자를 말한다.
그래서 죄를 지었기에 마귀에게 속한 자가 아니라, 마귀에게 속한 자니까, 죄를 계속 짓게 만든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막4:15).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사단은 은혜 받지 못하게, 귀를 막아 버린다. 예배에 참석해도 집중을 못하고, 다른 생각이 든다. 졸기에,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문제를 일으킨다. 예배에 빠질 핑계를 만든다. ‘비가 많이 와서, 차가 오지 않아서, 사업이 바빠서, 추석이라서…’ 은혜 받지 못한 사람은, 이처럼 핑계와 불평이 많다. 이는 마귀의 놀림감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2) 인간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다. 그에게 사단이 들어가자, 그는 사리분별력을 잃었다. 그때 사울은 민족을 구한 영웅이며, 사위 다윗을 죽이려고, 군인 3천명을 거느리고 다녔다.

사위가 죽으면 딸은 과부가 될 것인데, 그의 눈에는 그런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미 사단이 그의 마음에 들어가, 그를 혼미케 했기 때문이다.

(3) 시험한다(마4장).
그는 예수님도 시험했다.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다. 예수님을 성전꼭대기에 세우고 “뛰어내리라.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서, 다치지 않게 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님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절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사단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도 시험하기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4) 전도하지 못하게 한다(살전2:18).
바울 사도가 전도하여 세워진 데살로니가 교회에 가려고 노력했으나, 사단이 막았다.
사단은 전도하지 못하게 한다. 전도 방법이 시끄럽다, 왜 저렇게 전도하느냐며 비판하게 만든다.

(5) 예수님을 배반할 생각을 준다(눅22:3).
사단이 가룟 유다의 마음 속에 들어가자, 예수님을 넘겨줄 생각을 갖게 되었다. 3년 동안 예수님과 같이 지냈었지만, 사단이 들어가니 선생님을 돈 받고 파는 일에 앞장서게 되었다.

(6) 거짓말을 하게 한다(요8:44).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7) 사단은 괴롭히는 자다.
사단은 욥을 괴롭혔다. 그의 수많은 재산을 뺏어 갔다. 10남매의 생명도 앗아갔다. 욥의 몸에 병까지 들게 했다. 그래서 불평하고 원망하고 짜증내도록 한다.

(8) 사단은 참소 한다.
‘참소’는 남을 헐뜯어, 없는 죄를 있는 것처럼 꾸며서 이간질시킨다. 그래서 원수 되게 하고, 싸우게 한다. 작은 죄라도 정죄하고, 고발한다. 또한 산발랏과 도비야처럼 속을 긁어놓는다(느4장).

사단의 하는 일을 간단히 말하면, 인간들을 괴롭히다가 지옥으로 끌고 간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다. 항상 죄악에 매여 살아가고 있다. 병마와 질고를 지고, 항상 죽음의 짐을 지고 두려움을 느끼며, 인생을 살게 된다. 그래서 기쁨 없는 인생을 산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인,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고, 분열시키고, 이간질시키고, 미혹케 한다. 성도들이 무너진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살리려고 할 때, 사단은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지 못하게 방해하는 일이, 그의 사명이다.
그래서 육적, 정신적, 영적으로 시험한다. 때때로 성도를 교만케 만들고, 때로는 낙심하게 만든다.

2.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
(1)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은 마귀가 하는 일을 아셨기에, 마귀의 일을 멸하고, 우리를 마귀에서 건져내시기 위해 오셨다.

히2:14-15에 “…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어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라”하였다. 예수님은 우리를 마귀로부터, 마귀의 일로부터 자유케 하시기 위해 오셨다.

자유케 한다는 말은, 파괴자로 부터 우리를 풀어준다는 말이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비참하게 만들었다. 마귀에게 유혹을 받은 아담과 하와의 죄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아 황폐해졌다. 인간의 모든 관계, 즉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는 깨어졌다.

그 일로 재앙이 임했다. 인간은 불행의 길을 걷게 되었다. 가난이 임했다. 질병이 임했다. 가인이 동생을 죽였다. 죽음에는 악한 영이 있다. 악한 영은 허랑방탕하게 만들어 빚을 지게 만든다. 채무의 영이 역사하면, 도박, 마약 사치로, 빚을 많이 지게 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에덴동산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되었지만, 죄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이 땅에 저주가 찾아왔다. 가난은 죄로 인하여 온 저주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모든 저주를 회복시키셨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만들어 주셨다.

예수님께서 저주와 가난을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청산해 주셨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8:9)고 했다.

예수님께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저주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

아담과 하와가 가져온 저주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심으로 청산하셨다. 그렇기에 우리를 가난과 저주에서, 하나님께서 옮겨서, 그 사랑의 아들 나라로 데리고 왔다. 신분의 큰 변화가 왔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10:38).
우리의 죄와 모든 저주에서, 해방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2)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권세를 주신다.
예수님을 믿을 때 이미 우리는, 많은 축복을 받았다. 그 중에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더 이상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게 된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다(마28:18).

인간은 누구의 권세 아래 있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진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마귀 권세, 흑암의 권세 아래 있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더 이상 흑암의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 아래 있게 된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1:13).
하나님의 사랑의 나라는, 아들의 권세가 있는 곳이다.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권세가 아니라 생명을 주시고 더 풍성히 주시는, 아들의 권세 아래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마귀는 이 땅의 임금이다. 공중 권세를 잡은 자이다. 누가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권세를 가졌는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이런 권세를 가지셨다. 눅10장을 보면, 제자들이 전도 후에 보고를 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항복했다고 하였다(눅10:17-18). 또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탄의 세력을 제어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고 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10:19).

3.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마귀의 일을 멸하라고 주신 무기
어떤 전쟁이든지,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꼭 필요하다. 마귀와의 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하다. 마귀와의 싸움에는 영적인 무기가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무기를 우리에게 주셨다. 이 무기를 사용하시어, 날마다 승리하시는 분들이 되기 바란다.

(1) 예수님의 이름
예수님의 이름 앞에는, 온 천하가 무릎을 꿇는다. 그 놀라우신 예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18).

예수님의 이름은 능력이다. 천국 열쇠다. 무엇이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요14:13-14). 초대교회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쳤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생을 얻는다. 이 권세를 사용하라.

(2) 예수님의 보혈
성령님께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면, 우리는 회개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 용서받게 된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의 죄를 고발하고, 죄책감을 집어넣어, 우리를 괴롭히는 참소자다.

마귀는 죄를 가지고 공격할 때, 좌절하게 되고, 무력하게 된다.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만든다. 마귀 앞에 꼼짝 못하게 된다. 이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죄를 덮어야 한다. 예수님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얻기 때문이다(롬5:3).

(3)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은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말씀은 마귀를 이기는 성령의 검이다(엡6:17).
계12:11 “또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를 증거 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말씀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 암송하면 더욱 더 좋다. 마귀는 말씀의 능력을 알기에, 말씀을 듣지 못하게 만들고, 암송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말씀을 공부해야 한다. 마귀가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한다.

(4) 성령 안에서 기도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아이를 쫓아내지 못한 제자들에게, 이런 유는 기도 없이는 나가지 않는다고 하셨다. 기도는 마귀를 물리치는 강한 무기가 된다. 기도는 난치병을 치료한다. 죽은 자를 살린다.

모세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렸다. 여호수아는 기도로 태양을 멈추게 했다. 엘리사는 군대를 막았다. 천군 천사를 보게 한다. 사라는 닫힌 태를 열었다. 다니엘은 사자의 입을 막는다. 베드로는 옥문을 열었다. 에스더는 민족을 위기에서 건졌다. 히스기야는 죽을병에서 생명을 연장시킨다.

결론이다. 마귀를 우습게보지 말라. 마귀는 예수님도 유혹했다. 그러나 마귀를 너무 두려워 말라. 왜냐하면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셨기다. 마귀의 머리는 이미 깨졌다. 마귀는 예수님과는 비교되지 않는 자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믿고, 믿음으로 쫓아내라.


출처/이건기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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