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기적
본문
본문 요 2:1-11
서론
본문은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신 물로써 포도주가 되게 하신 기적의 사건인데 예수님의 생애중 첫 번째 기적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유다 지방에서 여기까지 오시는데 당시의 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3일의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한데 이곳까지 초청을 받게 된 동기라면 예수님 외가의 친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 어머니가 같이 오시었고 또한 어머니께서 이 기적을 요청한 것을 보아서 그 방면에 근접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찌하던 어머니의 요청에 의하여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물을 돌항아리에 채우게 하시고 다시 떠다 연회석에 떠다 주라고 하셨고 그대로 행하니 참 좋은 포도주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같은 기적을 통해 주님이 주시고자 하시는 교훈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1. 기독교의 특색을 전하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상식적이고 철학적인 종교가 아니고 기독교만이 지니고 있는 특색이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서 모방할 수도 없는 기적이 나타나고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종교입니다. 그 특색을 성서를 통해서 보면
1) 사랑의 종교입니다(눅15:20).
우리가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종교입니다(요일4:10).
2) 용서하시는 종교입니다(눅15:22).
원수, 핍박자, 욕하는 사람도 용서하라고 주님은 교훈하셨습니다(마5:44).
3) 화해의 종교입니다(눅15:23).
주님은 우리의 화평이시며 막힌 담을 헐어 뜯어 하나로 만드셨습니다(엡2:14).
4) 하늘의 종교입니다(요3:13)
5) 하나님의 종교입니다(요일1:14).
6) 피의 종교입니다(요19:34).
7) 빈무덤의 종교입니다(마27:6).
8) 부활의 종교입니다(막16:6).
9) 인간 구원을 위한 유일의 종교입니다(행4:12).
10) 십자가의 종교입니다(고전1:18).
11) 섬기는 종교입니다(막10:45).
12) 대속의 종교입니다(마20:28).
13) 풍성한 종교입니다(요10:10).
14) 변화의 종교입니다(고후5:17).
우리 기독교는 이같은 특별한 예가 있는 종교입니다.
2. 예수가 없는 인간사에는 부족한 것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가나 혼인집에 예수님이 아니 계셨더라면 음식이 부족한 쓸쓸한 잔치집이 되었을 것입니다.
첫째, 마리아는 예수님이 자기 집에 아니 계시어서 자기 오라비 나사로가 죽었다고 개탄하였습니다(요11:32). 예수님이 아니 계시면 우리들의 생명도 연장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아니 계시었던 베드로의 사업장에도 밤이 새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있었지만 예수님이 오시니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눅5:1-11).
셋째, 예수님을 찾기 전에는 12년간의 혈루증으로 고생하고 재물도 많이 허비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찾아 만난 후 병을 고치었습니다. 이같은 예는 많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 것은 예수님이 아니 계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이 없고 주님이 계실 때만이 기적이 일어나는 동시에 모든 문제가 다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을 초대하여 모시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혼인집에 맹물이 변화되고 나중이 더 좋아진 것은 예수님을 초대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을 초대하여 대접하는 가정은 대견스럽고 장한 가정입니다. 그 중에 예수님을 대접하고 영접했으니 복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왕상17:7-24)에서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 엘리야를 대접하고 양식이 끊어지지 아니 하는 축복을 받았는데 예수님을 대접한 가정에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마9:15-)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신랑, 우리들은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혼인집에 있다고 합니다. 혼인집에는 슬픔과 불행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사는 생활이 바로 이런 것인데 어찌 슬퍼하고 근심하고 금식할 수 있느냐 하셨으니 포도주가 모자라 기적을 베푸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기독교는 변화의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맹물이 변하여 맛좋은 음료수로 변한 것입니다.
*고기 잡던 어부가 사람을 낚는 대사도로 변하고(마4:18)
*방탕하던 대음녀가 예수님을 소개하는 전도자로(롬4:18)
*귀신들렸던 여인이 예수님의 수종드는 자로(눅8:2)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제자가 담대한 순교자로(행4:13)
*전에는 무익했던 자가 이제는 유익한 자가 되고(몬1:11)
*영생에 대해 묻던 자가 주님의 장례 위원으로 변하고(요19:39)
*수감중에 있는 사도들을 지키던 간수는 변하여 가족까지 구원받게 되고(행16:30)
*종이 사랑받는 형제로 변하고(몬1:16)
*예수님을 박해하던 바울은 대사도로 변하고(행9:1-11)
*무식하던 자가 유식한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자로 예수님을 믿는 목적은 무가치가 가치 있는 것으로 변화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유가치를 무가치로 만듭니다. 기쁨을 슬픔으로, 건강을 병으로, 행복을 불행으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마귀를 조심하고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주님이 행하신 기적은 어떤 내용으로 변한 것입니까?
첫째, 색이 변했습니다.
물은 무색인데 포도주의 붉은 색으로 변했습니다. 이 적색은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주님은 나의 흘린 피인 고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맛이 변했습니다.
물맛은 싱거운데 포도주는 달고 씁쓸합니다. 보통 자연수로 사람들이 만드는 포도주와는 맛이 다르다는 뜻입니다(요4:14).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했습니다. 이같이 주님이 주시는 포도주도 맛이 달랐습니다.
셋째, 감정이 변했습니다.
물은 시원스럽고 무미한데 포도주는 기쁨과 흥분을 일으킵니다(행2:13)“저희가 새 술에 취하였다”하더라 다시 말하면 예수 안에는 새로운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용도가 변했습니다.
물은 보통 몸을 씻는데, 해갈에 식사 짓는데, 농수로, 공업용으로, 수력으로 사용하는데 비하여 포도주는 큰 잔치에서 축하할때 영광스러운 곳에 사용케 되었던 것입니다.
다섯째, 위치가 변했습니다.
문밖에 있는 항아리에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변했습니다. 사람들이 한번 사용하면 버리는 물이 육체의 건강과 흥취를 돕는데 사용되는 액체로 그 위치가 변한 것입니다. 가치가 없는 물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위치로 변한 것입니다.
5. 기독교는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세상인들은 처음을 좋아하고 기대도 큽니다. 첫사랑, 첫아들, 개업,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등 그래서 본문에도 손님들이 그렇게들 생각하고 말하기를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믿음의 정도가 더 깊어 질수록 오묘한 진리를 발견하게 되고 연단이 지나면 무한한 축복을 받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첫째, 요셉도 처음 생애 보다 나중이 좋았습니다(창39:10-23).
처음에는 형제들의 미움, 질투, 시기 끝에 노예로 팔리었으며 종살이와 누명으로 감옥의 죄인이 되었지만 나중에는 애굽나라의 총리가 된 것입니다.
이 같이 처음에는 각고의 고난이 심하지만 후에는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롬8:17)에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야곱이 그리했습니다(창32:27-32).
처음에는 축복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속이며 형을 속이며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형들로 미움 받아 피난 갔으나 20년이 지난 후에 고향으로 돌아올 때는 두 때를 이끌고 왔습니다.
셋째,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고향을 떠날 때는 갈바를 몰랐으나 나중에는 자기 집을 지키는 군인만 해도 318명이 되는 대부호가 된 것입니다. 아직도 주안에 있는데 형통치 못했습니까? 만사가 때가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니 필요한 대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6. 예수님은 부모님께 절대 순종하신 점을 보여준 것입니다.
주님은 어머님의 요구에 아직 내 때가 아니 되었다고 하셨지만 그 말씀에 순종 하셔서 기적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부모님께 순종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부모님께 순종하신 것 뿐 아니라 성경 여러 곳에서 부모님을 섬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라고(마15:6)하셨고
*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7-8)고 했고
그러므로 자녀들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이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받지 아니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지 않는다. (소학)
*네 자식들이 해 주길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동하라(소크라테스).
*재물보다 효심
한 유대인이 고대 이스라엘의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금화 6천개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하나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랍비가 궁전을 장식하는데 사용하고자 금화 6천개를 가지고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마침 다이아몬드를 넣어 둔 금고 열쇠를 베개 밑에 넣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아버지를 깨우기가 안되어서 많은 금화를 거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젊은이의 지극한 효심을 보여준 것입니다.
7. 주님께 구하라는 깊은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이 요청을 하지 아니하였다면 이같은 기적이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성서에는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등 기도하라는 구절이 너무나 많이 있고, 구하지 아니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예시해 주신 곳도 너무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도하여 조카 롯을 구원했고(창19:22)
*다니엘은 늘 기도하던 중 사자 굴에 들어 갔으나 구원받고(단6:10)
*모세는 기도함으로 제단에 불이 임했고(왕상18:38)
*솔로몬은 기도 한대로 지혜를 얻었습니다(삼상7:17).
성도여 이들과 같이 기도하여 생애에 필요한 축복을 받으며 살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요구하면 주시려고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결 론
우리들의 가정에 우리 주님을 모시면 항상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부족하면 그 부족으로 인해 한탄이나 자기의 운명으로 체념하지 말고 없는 것도 있게 하시고 안되는 것을 되게 하시는 주님께 구하여 나중에 더 좋은 일이 있는 축복된 일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