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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를 부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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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혈기를 부리지 말라 본문: 욥기 34장 10절 – 15절 윤봉원 목사 설교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 사람의 일을 따라 보응하사 각각 그 행위대로 얻게 하시나니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계를 정하였느냐 그가 만일 자기만 생각하시고 그 신과 기운을 거두실진대 모든 혈기 있는 자가 일체로 망하고 사람도 진토로 돌아가리라   1. 내 마음이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살다 보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좋게만 유지 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찌지고 싸우고 뽂으며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럴 때에 그 사람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쓴 뿌리 즉 혈기가 나오게 된다.   그 때 옆에서 왜 당신이 좋게 말하지 않고 혈기를 부리느냐 하면 ‘내 마음이지’하고 퉁명스럽게 답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내 마음이지’ 하는 것은 영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행동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 성도들이 신앙 생활을 하면서 혈기를 부려도 되는지 안되는지, 부리게 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 지를 오늘 이 시간 살펴 보도록 합시다.   2. 혈기의 뜻   혈기는 ‘살, 육체’(flesh)를 의미한다. 즉 성령이신 하나님과 연결 되지 않고 자기가 중심이 되어 마음과 몸 즉 육체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3. 공의로우신 하나님   1) 하나님의 공의는 온전하다   본문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해 역설하는 엘리후의 연설 중 사람이 행한 그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기록이다.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12절). 하나님께는 조금의 불의도 없으십니다. 그의 공의는 조금의 악도 허락치 아니하시며, 지극히 작은 죄도 용납지 아니하십니다. 그는 불의한 이(利)를 인정치 아니하시고 뿌리지 않은 곳에서 거두며 심지 않는 곳에서 얻고자 하는 불로 소득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마 25:24-27). 그러므로 궁극적인 그의 공의는 악인에게는 진노의 심판으로, 의인에게는 영생의 축복으로 나타나지만 현실적으로는 게으른 자에게 빈곤의 고통을, 땀 흘리고 수고한 자에게는 풍요의 기쁨을 허락하시는, 즉 자신이 심은 선에서 선을 거두고 자신이 뿌린 악에서 악을 거두게 하는 것입니다.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나이다”(시 89:14).   2)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① 심은 말대로 거두게 하신다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가로챈 야곱이 후에 자신이 행한 그대로 자식들에게 속임을 당하게 하셨다.(창 37:29-36). 또한 우리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치던 유대인들이 ‘예수의 피 값을 자신들과 그 자손들에게 돌리라’(마 27:25)고 말한 그대로 오랜 역사 속에서 끔찍한 핍박과 압제, 환난과 고통을 당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둡니다. 그것은 내뱉어진 즉시 허공으로 분해되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말로 뿌려져 그 말대로의 열매를 가지고 다시금 되돌아옵니다. 그리하여 거짓은 거짓의 열매를, 사특한 말은 오해와 중상 모략을, 분노는 분노를, 헛된 맹세는 심한 환난과 곤고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심어야 할까요? 그것은 사랑과 진실의 말입니다. 평안을 전하는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 진실의 말, 그리고 복음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심은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우리에게 사랑과 평화, 위로와 진실, 그리고 죽었던 생명이 다시금 살아나는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 37).   ② 행동한 그대로 거두게 하신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은 채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 순종의 사람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는 축복받은 사람이 되도록 하셨다. 또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기 위해 무고한 피를 흘렸던 다윗이 그의 말년에 가족끼리의 살육이라는 끔찍한 비극을 맞이 하였으며, 밧세바의 첫번째 자식이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우리의 행동은 반드시 행동 그대로의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순종은 순종을, 불순종은 거역과 배반을, 악에서 악이 나고, 온유함은 평안을, 효도는 효도를 거두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행위는 항상 공의로와야 하고 영감과 진리를 따라서 대속의 옷을 벗지 말아야 한다.   ③ 노력한 대로 거두게 하신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 10:4)고 말씀 하신 것과 같이 게으름은 빈곤과 가난을 낳고, 성실과 노력은 부요와 번영을 가져다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뿌린 그대로의 열매를 허락하십니다.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축복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자, 하나님의 일에 충성되고 헌신하는 자에게 임하는 것이지 게으르고 나태한 자, 불의한 이(利)를 탐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는 선언은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인 것입니다.   ④ 혈기 있는 자는 망하고 사람도 진토로 돌아 가리라   a. 모세의 혈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구원함을 받고 새로운 피조물 된 우리 성도들은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고 말씀하신대로 성전된 우리의 지체를 우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만 사용하는 자가(쓰임 받는 자)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혈기를 부리게 되는데 그 혈기에 대한 결과는 반드시 ‘망하고 진토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모세가 부린 혈기를 성경을 통해서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월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서 백성이 가데스에 거하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 장사하니라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 뻔하였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인도하여 올려서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지니라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민 20:1~13)   그는 하나님께서 ‘바위를 명하라’고 하였는데 혈기를 부림으로 ‘바위를 두 번 치는 혈기를 부렸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모세는 그렇게도 그리고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 가지 못하게 된다.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남방과 종려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신 34:1~5)   혈기를 부리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에 대한 그의 체험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시 90:7~11)   4. 생명과 경건 생활을 계속하자   우리는 항상 공의의 하나님을 상대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며, 우리는 주님이 피에 팔린 주의 것된 자들이요, 주님을 모신 성전된 자라는 사실, 그리고 우리의 존재 가치는 나의 유익과 영광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일평생 말과 행동과 일을 전적 그의 명령을 따라서 순종하여 그를 기쁘시게 하시는 삶을 살아서 버림 받지 않고 전지 전능의 능력의 역사를 일으켰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진리와 영감을 따라서 경건되게 살아 갈 때에 존재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생명과 경건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요, 이럴 때에 우리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며, 별과 같이 반짝 반짝 빛나는 빛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혈기를 부리지 맙시다! 영감 순종, 진리 순종만 합시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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