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전쟁과 하나님의 전쟁 (엡 6:10-20)
본문
- 임정석 목사 (평강교회)
『전쟁의 역사(A History of Warfare)』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 몽고메리는 전쟁에 대하여 한마디로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의 진정한 적은... 다름 아닌... 인간 내면의... 야수(野獸)이다.
여러분은 이 말에 동의하십니까?
이 『전쟁의 역사』라는 책을 쓴 저자 몽고메리(1887-1976)는
세계 제2차대전 당시 강력한 롬멜 장군이 이끄는 독일 군대을 격파한 연합군 사령관으로서
그가 기원전 7천년전부터 세계 제2차대전까지 약9천년의 전쟁역사를 깊이 고찰하고 쓴 책이
1천여 페이지가 넘는 『전쟁의 역사』라는 책인데...
물론!! 전쟁이 일어나면 서로에게 불행이고 그래서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일단 전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일어난 뒤... 그 전쟁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전쟁의 진정한 적이란... 다름 아닌 인간 내면의 야수(野獸)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야고보서 4: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야고보서 4:1)
이 "싸우는 정욕(KJV lusts, NIV desires)"이라는 것이 "인간 내면의 야수(野獸)"로서
이러한 전쟁을 가리켜 "인간의 전쟁"이라고 말하는데
해서는 안되는 전쟁, 쓸데없는 전쟁, 영원히 없어져야만 할 전쟁이... 바로 이 전쟁입니다.
그런가 하면 겉으로 보기엔 "인간의 전쟁"과 그 모습이 똑 같지만
"인간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인 것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의 전쟁이나...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인도로 가나안 땅으로 가던 중
아말렉 족속이 그 길을 가로 막아 어쩔 수 없이 아말렉과 한판 전쟁을 하게 되는데
이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앞에서는 전투부대가 나가서 싸웁니다! 그래서 칼도 휘두르고... 피도 튑니다!
사람이 나가 넘어집니다! 죽습니다! 확실한 전쟁입니다!
그런데 그 뒤에서는 누군가가 열심히 기도하고... 손을 들고 기도합니다(출애굽기 17:11).
주여 이 전쟁을 반드시 이기게 해 주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한 사람은 초신자가 아닙니다!
싸우는 정욕으로 기도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는 우리가 그토록 존경하며 우러러 보는... 모세입니다!
모세, 그가 그렇게... 전쟁의 와중 속에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왜 그 전쟁통에 그렇게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까?
그것은 그 전쟁이 인간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쟁을 열심히 치뤘습니다.
자신의 심복인 부관 여호수아를 내보내 전쟁을 지휘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뒤에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그 전쟁은 이겼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쟁!!..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것을 통해
성경이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이 전쟁은... 인간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앞에 나가 싸우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기도하는 사람도 똑 같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전쟁에서의 기도도.. 전쟁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타난 또 다른 하나님의 전쟁을 말하자면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시 다윗은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반면 골리앗은 장군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터에 나서기는 나섰지만 갑옷도 입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그는 나이도 어렸고 신체도 작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린 나이에.. 그리고 신체도 외소했지만
골리앗 보다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고 있었고 믿고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쟁이란 뭐냐.. 하는 그 정의(定意)..만큼만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쟁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사무엘상 17:47).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이스라엘 역사를 "전쟁"이라고 하는 안경을 쓰고 들여다 보면
온통 전쟁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입니다.
어떤 전쟁은 싸우는 정욕 때문에 일어난... "인간의 전쟁"
그 사이 사이에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거나 가로막아 일어난... "하나님의 전쟁"
이러한 전쟁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알아갔고... 자신들을 알아갔습니다.
한 예로 여리고성 전쟁와 아이성 전쟁을 들 수 있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여리고 성 전쟁보다 아이성 전쟁이 훨씬 쉬운 전쟁이었습니다 마는
결론은 정반대로 났는데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 때문이었습니다(여호수아 7:-8:).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 패하고 나서 철저히 회개한 후 다시 전쟁에 임했는데
그 결과는 승리였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깨닫습니다.
전쟁이란 과연!!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구나!!
그리고 여호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철저히 범죄하지 않는 일이다!!
독일의 구약학자 폰 랏드(Von Rad)는 그의 "고대 이스라엘의 거룩한 전쟁"이라는 논문에서
하나님의 전쟁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은 일반적으로 나팔을 부는 것으로 시작하되
전쟁 선지자의 신탁(神託, oracle)에 의해 선포된다.
모세 여호수아 기드온 드보라 같은 경우가 바로 이 전쟁 선지자의 전형이다.
이때 모집되어 전쟁을 수행하는 여호와의 군대는(출애굽기 12:41)
엄격한 종교적 규율을 지키며 성별되어야 하고(여호수아 3:5)
여자를 멀리하는 금욕을 실천해야 하고(사무엘상 2:6, 사무엘하 11:11이하)
거룩한 맹세를 해야 했으며(민수기 2:2, 사사기 11:36, 사무엘상 14:24)
전쟁 전에 제사들 드리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려야 했으며
(사사기 20:23,26 사무엘상 30:4, 11:4, 13:9)
전쟁에 관한 모든 것을 묻고 시작해야만 했다. 심지어 전쟁의 방법까지.
(사시기 20:23, 27, 사무엘상 7:9, 14:18 이하)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전리품은 다 하나님 것이었기에
인간이 가질 수 없었고 전부 다 하나님께 바쳐졌다(여호수아 7장).
폰 랏드의 이러한 지적은... 과거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하는 사람들이
꼭 명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성경 안에 나타난 여러 훌륭한 신앙의 선배들 가운데 이러한 "하나님의 전쟁"... 말고!!
"인간의 전쟁" 즉 싸움의 정욕으로 인하여 야기된... "인간의 전쟁"에 휘말릴 경우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그 예로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을 때 아브라함이 양보하여
그 싸움이 전쟁으로 발전하지 않게 한 것이나...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힘써 우물을 파 놓으면 다른 사람이 빼앗고 빼앗는 우물 사건에서
이삭이 취한 태도는... 참으로 지혜로운 태도였으며 신앙적인 태도였습니다.
사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조카 롯과 한판 전쟁을 치루지 않아도 되었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우물 때문에 한판 전쟁 치루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바보 같습니다!! 전쟁을 하지 않고 피하니 계속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물댄 동산 같은 푸른 초원이나 우물은... 귀한 자산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탐내어... 싸움의 정욕이 발동되어... 전쟁이 일어날법 했는데도...
전쟁으로 발전시키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아브라함이나 이삭이 양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 양보하고 피하고 손해 좀 보아도 될 일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기에 한판 붙어야 할... "하나님의 전쟁"에 속한 것이냐?
이것을 잘 분별하는 영적 지혜나 영적 통찰력이 필요한데...
아브라함이나 이삭은 그 문제를 잘 통과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전쟁적 상황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신약 시대와... 그 이후에는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한 관건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52)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전쟁 수행을 새롭게 하도록 요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칼이 아니라 십자가로 전쟁해야 하고, 증오가 아니라 사랑으로 전쟁해야 하며,
복수가 아니라 용서로 전쟁을 수행해야 한다!!
사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그들이 그동안 알고 있던 내용을 전혀 새롭게 말씀하셨습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태복음 5:21-22)
그런가 하면 또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태복음 5:38-45).
예수님의 말씀은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그후 예수님은 자신이 말씀하신 대로 자신을 때리고 조롱하는 자를 대항하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누가복음 22:51).
이것까지 참으라(누가복음 22:51)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 23:34)
그러면서 이들을 끝까지 용서하며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다음
초대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전쟁을 새롭게 치루는 법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로마서 12:17-21).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사실 이 말씀은 이때까지 수많은 전쟁을 치루며 지내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쟁 개념이
바뀐 것임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인데...
맨 끝부분에서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으로 보아
이제부터 전쟁에서의 주적(主敵) 개념은 사탄으로 바뀐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종말에 나타나게될 새로운 전쟁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34-36).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이 말씀을 얼핏 잘못 들으면.. 예수님이 아주 이상한 말씀을 하신 것 처럼 오해할 수 있으나
그런 것이 아니고... 마지막 시대의 전쟁은 영적 전쟁이요
그 영적 전쟁의 핵심은 믿음임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맥락 가운데서 오늘의 본문을 보면... 너무나 중요한 말씀입니다.
본문 10-11절입니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어떤 분은 이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마귀를 당황케 하며..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는 자가 누군가?
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성도다!!
옳습니다!! 그만큼 영적전쟁에서의 전신갑주는 귀한 것인데
이 전신갑주도 보통 전신갑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마지막 시대의 주적(主敵)인 사탄 마귀는 보통 강한 것이 아니라 엄청 강하며
그 지혜도 사람의 차원을 뛰어 넘기 때문에
인간의 전신갑주가 아닌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반드시 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절에서 궤계라는 말을 다르게 번역한다면 방법 간계 지혜.. 이렇게 번역할 수도 있겠는데
그만큼 마귀는 영물이기에... 이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는 것인데
다시 한번더 13절에서 이렇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할 이유를 2가지로 제시합니다.
능히 대적하기 위함이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다!!
그래서!!... 사탄 마귀 앞에서!!... 영적 전쟁 앞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 즉 영적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씀하는 그 전신갑주는 무엇이며 그 전신갑주는 어떻게 입는 것입니까?
그 첫째 갑주는 14절에서 말하는 "진리"입니다.
말하자면 진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에서 전신갑주(全身甲胄) 제1호 갑주라는 것인데
그만큼 중요한 것이 진리입니다.
사실 마귀는 진리 앞에서는 꼼짝 못합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비진리를 말하며 거짓의 앞잡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는 것입니다.
허리띠란 바지나 치마가 흘러내리지 않기 위해 허리띠를 하거나
혹은 신분이나 지위를 표시하기 위해 하는 것이 허리띠인데...
진리로 허리띠를 띠면 사탄 마귀가 첫 눈에 알아보고 덤벼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갑주는 "의"입니다.
이 "의"라고 하는 것도 진리와 함께 아주 중요한 영적 무장의 필수 요소로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아는 것은 진리이고... 믿는 것은 의가 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가장 기본적인 영적 무장!!
곧 전신갑주의 기본이 갖추어졌다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셋째 갑주는 "복음"입니다.
복음이란 예수님이 곧 나의 구주요 우리 모두의 구주라는 소식으로서...
이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넷째 갑주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도 아주 중요한 요소로서... 믿음이 흔들리면 아무 것도 안되고.. 지고 마는데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을 뿐 아니라
삼일만에 부활하셨음을 믿을 때에... 그때부터 나의 믿음은 탄력을 받으며
어떤 사탄의 유혹과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방어용 갑주가 갖추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다섯째 갑주는 "구원"입니다.
본문에서는 구원의 투구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도 믿음처럼... 방어용 갑주로서
이 구원의 투구가 갖추어졌을 때 그는
어느 정도 영적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여섯째 갑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가리켜 성령의 검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성령에 속해 있는 칼
혹은 성령이 역사하는 칼... 성령과 함께 역사하는 칼... 이런 말이 되겠습니다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말씀에 대하여 이렇게도 표현합니다(히브리서 4:12-1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사도 바울은 이렇게 전신갑주를 조목조목 다 설명한 후에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이 기도인데
그는 기도를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다루지는 않으나..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제대로 움직이고 그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18-20절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닥치는 가장 중요한 전쟁이란... 영적 전쟁이라는 것인데...
영적전쟁이란 영과 육의 전쟁이요... 거룩과 세속과의 전쟁이요...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과 사탄 마귀와의 전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시대에 자신과 싸워 이기고... 잘못된 습관이나 세속과 싸워 이기고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의 배후인 사탄 마귀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먼저는 전신갑주를 입는 일이요
그 다음은 무시로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함을 입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인간의 전쟁이나 하나님의 전쟁!!
특이 이 시대 속에서 교묘하게 다가오는 모든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