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 6:10-20)
본문
- 김정옥 목사 (성천교회)
이번 주간은 6.25 54주년을 맞는 주간입니다. 1950년 고요한 주일 날 아침에 우리 남쪽에서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무방비 상태에서 북한 공산주의의 일방적인 침략을 받았던 것입니다. 삽시간에 서울이 함락되고 저 낙동강까지 밀려 내려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꼼짝없이 공산화 될 뻔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특별한 은혜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 저 이북의 백성들처럼 무서운 공산주의의 사슬이 되어 고통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호하사 이 민족을 구원해 주시되 즉각적으로 유엔군을 파송해 주시고 승리케 하셔서 빼앗긴 서울을 다시 찾고 이 만큼이라도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과거를 거울삼아 오늘을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옛날과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6.25의 쓰라린 교훈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3년의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우리는 엄청난 희생을 치렀습니다. 사상자가 무려 520만에 달했고 이산 가족이 천만명이 되었고 유엔군도 15만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합니다. 6.25때 미군들도 3만 7천 여명이나 죽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희생을 치러야 했을까요? 왜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며, 왜 형제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을까요?.......
인간의 욕심과 죄 때문이며 공산주의 이념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과거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난했을 때, 지난 날 고난 중에 있을 때, 어려웠을 때를 쉽게 잊어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날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열망해야 하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안정과 국방을 튼튼히 하여 다시 넘보지 못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고생하던 때를 쉽게 잊어버리는 백성은 과거보다 더 심한 고난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땅에서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없기를 사모하며 또한 우리의 신앙생활이 언제나 승리의 삶이 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말씀을 통해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영적 전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삶이 어떤 면에서 하나의 전쟁터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여기 저기서 싸움하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정치인들은 여당과 야당이 싸우고 있습니다. 정파간의 싸움은 그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처절하게 싸우고 있으며, 노사간의 싸움이 생존권의 사수라는 각도에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생존 경쟁이 치열한 세상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을 가르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과의 내적 싸움이 있습니다[롬7:21-25]. 원수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같이 달려옵니다. 때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시험과 환난을 주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영적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합니다.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들인 성도들이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무장을 잘해야 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했습니다.
I.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주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은 힘이 있어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영육으로 강건해야 적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년 다윗이 불레셋의 장군이었던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비록 어리지만 골리앗 장군보다도 강한 능력으로 무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으로 강건했기 때문입니다. 소년 다윗은 속 사람이 강건했습니다. 즉 믿음이 강건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주신 능력으로 싸움에 나간 것입니다. (고전16:13) 의 말씀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고 영광스런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 고 말씀하였습니다.
2.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서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귀의 궤계란 간사한 유혹을 말합니다. 유혹으로 인하여 교회를 분열 시키고, 믿음과 말씀을 버리게 만듭니다. 사명의 변질을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담대하게 대적하고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요셉처럼 유혹을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전쟁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악한 영으로써 첫째,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정사와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보아서 힘과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 이 세계를 지배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둘째, 사단은 사악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도덕적이거나 선하고 고상한 감정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교활하여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성도들 앞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 역사를 찿아 봅시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를 멸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단은 사울왕을 불행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단은 거짖으로 가장하여 가롯 유다를 멸망하게 만든 것입니다. 사단은 가장으로 인하여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부부를 멸망 시키고 말았습니다.
사단은 지금도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시험했고 베드로를 밀 까부르듯 까불렀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방심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6.25때 우리민족은 방심하다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깨어 기도하며 준비한 자만이 사단의 계략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란 하나님의 주신 방법으로 무장된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서서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가슴엔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머리엔 구원의 투구를 쓰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성도들의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말씀했습니다. 악한 사단의 공격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무서운 유일한 공격용 무기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믿음의 승리자가 되도록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곧 속 사람의 강건으로 악한 사단의 모든 궤계를 대적하고 승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심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복음의 예비한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마귀의 모든 시험을 물리치고 십자가의 승리와 깃발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