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님
본문
성경 : 요한복음 14 : 16 - 17
요한복음 14장은 예수님의 대 제사장적 중보기도의 장입니다. 요한복음14:2-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려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배경은 예수님게서 이제 제자들을 떠나 하나님께로 가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이 세상에 남겨 둘 제자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신 내용이므로 ‘대 제사장적 중보기도의 장’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이 세상에 남겨 두시고 하늘 나라로 가시면서 제자들이 염려가 되어 ‘다른 보혜사’를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월은 성령 강림의 달이므로 성령님에 관한 말씀을 전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통하여 「보혜사 성령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1.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16)
① 1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② 또 다른 보혜사란 성령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보혜사(保惠師)란 뜻은 헬라여로 ‘파라 클레토스’[헬]para,klhtoj로써 [영]paraclete 란 단어로써 - ‘곁에서 부르짖는 자’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보혜사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보혜사로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하셨으며, 제자들 곁에서 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 주셨던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보혜사였으며, 이제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로 가시기에 또 다른 보혜사로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어 제자들과 함께 계시도록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③ ‘보혜사’란 단어를 영어 성경에서는 세 가지로 번역했습니다. 첫째로 킹 제임스 버전(KJV)에서는 위로자(Comforter), 둘째로 뉴 인터네셔날 버전(NIV)에서는 상담가(Counselor), 셋째로 뉴 아메리칸스탠다드 버전(NASV)에서는 도움자(Helper)로 번역했습니다. 이 단어들처럼 성령님은 우리의 보혜사가 되셔서 우리들을 위로해 주시고, 우리의 문제들을 상담해 주시며,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2.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16-18).
① 본문 16-17절을 보면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속에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분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②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므로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31-32절에서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없는 고아들을 참으로 불쌍합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자신들의 삶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부모가 있는 자녀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 것입니다. 부모가 생의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③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시고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성령님을 보혜사로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마음속에 늘 계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며 위험과 악으로부터 보호하시며 지혜와 총명의 신으로 우리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은사와 능력을 주십니다.
3. 보혜사 성령님께 도움을 구합시다.
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다른 보혜사로 성령님 요청하셔서 이 세상에 성령님이 보혜사로 오셨습니다.
②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보혜사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은 보혜사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를 위로하시며 상담해 주시며 도와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면 성령님이 보혜사가 되심을 인정하고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은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시면 우리의 마음이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까? 영적인 문제나 육적인 문제나 개인의 문제나 가정의 문제나 자녀의 문제나 그 무엇이든지 성령님께 상담하면 성령님께서 가장 시원하게 상담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모든 깊은 것까지 다 통달하시는 분이시라고(고전2;10) 하셨으므로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들을 다 아십니다. 상담 분야에서 여러 가지 상담 기법 중에서 성령의 상담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제이 아담스라는 학자가 주장한 학설입니다. 그는 성령의 상담이 세속적인 상담과 비교하여 탁월하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세속적인 상담은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게 해 주는 정도에 그치는데 비해 성령님의 상담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상담을 하다보면 참으로 난처하고 딱한 처지와 어려운 문제들을 듣고서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지 못하여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인간관계의 문제 같은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 상담하면 성령님께서 그 사람에게 감동하여 주셔서 완전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성령님은 이처럼 우리의 모든 문제를 도와주십니다. 도움을 요청하기만 하면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됩니다. 성령님은 갈구하는 자에게 충만히 임하십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도 초대 예루살렘 성도들이 예수님의 분부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열흘 동안 전혀 기도에 힘쓴 결과 임하신 것입니다. 성령에 목말라하는 자에게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생수를 주셔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시겠다(요7:37)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충만히 임하십니다(행5:32).
결론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살이가 힘들고 어렵지 않습니까? 고아와 같이 혼자 모든 생의 문제를 끌어안고 염려하면 낙심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에게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려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영원히 우리 속에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위로자로 도와 주시며 상담가로 도와주실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합시다. 성령 충만을 받읍시다. 성령님을 갈망하면 충만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실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충만히 임하시면 우리의 삶은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하며 신령하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가성교회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