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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목사간증.. 여호와는 목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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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남당진 작성일17-03-23 01:09 조회1,8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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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시골에서 목회하고있는 목사입니다. 제게 있었던 일들을 고민하다가 나누게 됩니다.

그 이유는 주변에 많은 분들이 아마도 저와 같은 고민들로 갈등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생각해도 제가 답답한데 그런 제게도 역사하시는 성령님은 다른 모든분들에게 당연히 역사하신다고 믿습니다.

 

제 신앙생활의 바탕은 철저한 성경공부였습니다. 가던 그날부터 새신자공부부터해서 고급반까지, 제자훈련, 최선의삶, 주일이면 하루종일 교회에서 섬기고 저녁늦게 돌아옵니다.

신학은 26살에 하고 목회는 30에 시작했습니다.

목회시작할때 어른목사님들의 말씀대로 3가지 조심하면서 3년만 그 자리에서 성실히 하면 자립도 하고 부흥도 한다고 배웠고 그래서 개척한 교회에서 열심히 섬겼습니다.

교회성장시키는 것이 예수님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또 자립도 해야하지요.

밥만 먹으면 전도하러 나갔는데 여기는 충청도라 뭔 집들이 하나씩 떨어져 있는지 산밑에 한집 전도하러 가서 보면

빈집이고 돌아서 내려올려고 보면 저쪽 기슭에 또 한집있고 그냥 돌아나올려니 혹시나 저집에 밑을 사람있었는데

여기까지 와놓고 안가면 안될것같아 또가고 . .... 그러다가 발목에 인대가 늘어나고 염증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솔직히 전도해 볼려고 노력안하는 목사가 어디있겠습니까

 

아무리 전도할려고 해도 전도가 안됩니다. 

교회도 부흥되지 않고 아무리 가르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 이상 달라지지않고 변화되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할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재정이 넉넉한것도 아닙니다. 성도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뭘계획을 해도 할수도 없습니다.

하고 싶은것도 없고 뭘하고 싶어도 할수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7년정도를 쉽니다. 그냥 예배만 드립니다.

심방도 없고 전도도 없고 구역예배도 없고 모임도 없고 그냥 7년을 할수 있는것이 없어서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50줄에 들어섰습니다.

어느날 생각에 " 이러다가 목회를 마치나 좀만 더 있으면 65이되고 그러면 마칠텐데... 이렇게 마쳐야되나... 잘했다 칭찬은 못들어도 꾸지람은 없어야 될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23편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왜 나는 목회를 20년이 지나도록 인대가 늘어나도록 하고 한사람 전도할려고 온갖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햇는데

푸른초장이 없나... 왜 쉴만한 물가가 없나...

과연 여호와가 내 목자이신가... 나는 그분을 목자로 삼고 있었나...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삼고 따라갔다면 분명히 성경이 진리일진데 푸른초장이 있어야 되고

쉴만한 물가가 나에게 있어야 정상인데... 나는 지금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마음은 지칠데로 지쳤는데...

둘중에 하나... 하나님이 내 목자가 아니던지... 내가 그분의 양이 아니던지... 둘중에 어느것인가...

그런데 하나님이 틀렸다고는 못하지 않습니까... 틀렸으면 내가 하나님을 따라가지 않은것이겠지요...

 

기도하다가 요10장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양을 다 내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고로 따라오되...

목자예수님은 내이름을 아신다는데... 그분이 말씀하시는것은 내가 그의 음성을 알기때문에 따라가고 있다는데...

과연 내가 따라가고 있는것인가... 그렇다면 왜 내게는 푸른초장이 없는가...

왜 쉴만한 물가가 없어서 온마음이 피폐해져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를 향해 제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안다는데...

그런데 나는 한번도 내가 목자의 음성을 들었다고 장담을 못하겟다는 것입니다.

과연 나는 목자의 음성을 진실하게 들어본 적이 잇는가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성경에서 예수님이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고 했으니 나도 들어야겟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아침저녁으로 교회에 앉아서 그냥 들어야겟다고 했습니다.

기도해야할 것은 어느교회나 어느 목사나 많겟지만 정말 그때 내게는 다른것이 필요한것이 아니고

목자되신 예수님을 따라가야만 푸른초장이 보장되고 쉴만한 물가가 보장되겠기에

오직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야겟으니 들려달라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충격적인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도중에 느낀것이 나는 내 나름대로 힘쓰고 애써서 주님의 일을 햇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가 주를 위해서 교회의 일을 했으니 이땅에서는 힘들어도 분명히

하늘에는 상급이 있을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기도중에 나는 저쪽에서 몸부림치고 있는겁니다. 해보겠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해보겠다고 붙들고 몸부림치는 것이 안되는것이였습니다.

안되는것을 붙들고 해보겟다고 뻘뻘거리고 시름하고 애쓰고 울어가면서 기를 쓰고 있는것이 느껴지는 겁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주님은 저쪽에서 저를 바라보고 계시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나도 울지만 주님도 우십니다. 나도 괴로와하지만 주님도 힘들어하십니다.

나는 안되는것 붙들고 해볼려고 몸부림치면서 울지만 주님은 안되는것을 해볼려고 몸부림치는

나를 보시면서 우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마치 안되는것을 포기하지도 않고 고집스럽게 버티면서 울어가면서 해가는 애기를 보면서

엄마가 같이 우는것 처럼이요...

아... 내가 안되는것을 붙들고 있었구나... 아 내가 한 모든것이 잘못된 것이구나...

내 생각이였구나 내 계획이였구나 뜻이였구나 세상방법이구나 세상기준이구나... 내가 주님의 뜻을 모른것이였구나.

내가 성령님을 거스린것이였구나...

 

그때부터 기도가 달리했습니다.

주님 성전문지방에서 스며나오는 생수에 내가 잠기게 해주세요...

겨우 발목뿐이 아니고 허리뿐아니라 가슴뿐이 아니고 잠겨서 그 생수가 떠내려가도록 부어주세요...

내가 생수가 휩쓸려 가기 원합니다. 내 생각이... 내뜻이... 내기준이... 내 지식까지도... 잣대까지도...

주님 내속에 내가 없어지고 그 생수로 잠겨지게 해주세요... 제발 내속에서 내것을 빼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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