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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개척자
날짜:2004/10/11 19:12

저는 원래 불교집안이었는데 중2때부터 친구따라
교회를 가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 45세이니
거의 31년째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날 마침 담당부서장의 설교내용이 눅15장의 돌아온
탕자 내용이었는데 너무나 재미있는 소설같아 지겨운줄
모르고 예배를 드렸지요..
이제 깨닫고 보니 그곳이 바로 내 영혼의 아버지 집이었네요.
그렇게 하여 출석이 시작된 교회가 그냥 주일되면
친구따라 가게 되었지요. 무려 7년동안이나..

그런데 마침 어느날 예수님을 만날 계기가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무려 15년동안 이나 연락이 두절되었던
아버님이 그 무렵에 집으로 돌아 오셨습니다.
아버지가 안 계신 가정..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지요.
어머니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동기 4형제를
책임지셔야 했으니까요. 그것도 무려 40십여년전에
시골에서 말이지요..

그런데 20살 재수를 하고 있을 당시 그 아버님이 집으로
돌아 오셨는데 그간에 고생한 것들을 생각하니 그 아버지가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교회에 가면 목사님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외치십니다.. 문제는 설교를 듣는 순간에는
'아버지를 이해해드려야지' 하면서도 정작 집에와서 아버지를
뵈면 너무나 원망스럽기도 하고 이중인격을 보는 것 같아
가증스러움 내지 증오심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문제 때문에 한달동안 고민을 했는데 그날도
그 문제 곧 아버지를 용서할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옆에서 기도를 도와 주시는 분이
"회개"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에 저는 너무나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 왔기 때문에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이 용납은 안되었지만 그러나
일단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이 저보고
죄인 죄인 하는데 제가 죄인인 것을 좀 깨닫게 해 주세요"
하고 마구 떼를 쓰다시피 기도를 했지요..

그러기를 한 시간 정도나 되었을까요,
갑자기 머릿속에 영화관의 필름처럼 갑자기 제 지나온
세월들이 스쳐가면서 죄된 부분들을 보여 주시는 것이었어요..
저는 그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표면적으로 지은 죄는 별로 없는데 마음으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한 사실은 부지기수이고 또 언니(공부를 좀 못하고 차분하지 못하다고
늘 무시했슴)를 무시한 죄며 그리고 가끔씩은
거짓말도 했고..그리고돈이 필요해서 오라버니의 호주머니에서 2000원도 훔쳤고...

그때서야 비로소 죄가 죄인인 것을 알고 정말 벌레만도 못하다는 찬송가의
가사가 이해가 되어졌고 한편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반드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지요..

그러기를 두어시간 지났는데 갑자기 초상화 같은 큰 사진이 공중으로 둥둥
떠 올라 가더니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는 성경을 읽는데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마라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너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1-3)"의 말씀이 입으로 들어
오더니 머리로.목으로 가슴으로 배로 가는 것입니다.그리고는 더욱
더 세밀한 죄들이 생각나서 회개를 했답니다..

그리고는 성령께서 말씀하셨어요.
"네 아버지를 불쌍히 여겨라. 그는 인생에서 실패한 자이다"하는
것이에요..
그리고는 집에 왔는데 아버지를 보는 순간 정말 불쌍했어요.
그래서 아버지를 끌어 안고 막 울었어요. 그리고는 제가
미워한죄를 용서해 달라고 오히려 아버지께 부탁했지요.
그리고 당시에 결혼한 언니를 찾아가 사과도 했답니다..
이후론 아버님과 언니와 기타 모든 대인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관계가 좋은 지 모릅니다..한번도 성도간에 어떤 마찰을 일으켜 본 적이
없지요.

아울러 그 이후부터 기도를 하면 그것을 거의다
들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는데 계속적으로 생활이 평안해 지니 교회가는 것도
공연히 거추장스럽게 느껴져서 한 1년동안 '무슨 인생을
그리 모나게 살리요. 인생은 둥글둥글 사는 것이다'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맥주도 한잔하고.. 당연히 교회는 멀리 하였군요.

그러나 그것은 잠시 ..
1년을 지난 어느즈음에 갑자기 급성폐렴을 앓게 되었지요.
병원. 한의원.신약.한약 다 소용이없고 증상은 더 깊어만
가게 되었는데 어느날 문득 교회에서 들려오는 새벽
기도 차임벨소리를 듣고는 '건강하게 해 주시면 이제
다시는 교회를 떠나지 않겠다'고 회개겸 결심을 했는데
지금까지 그 이후로 신앙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세상은 내가 진실하게 살면 살수록
더욱 피곤하기만 하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요..
그때가 큰아이가 일곱 살 작은 아이는 네 살이었군요.
그때 다시 숨도 쉬지 못한채 모로 누워서
이렇게 사람이 왔다가 가는 것이구나고 혼자 생각하며
스러워 한없이 울고 있었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물어 보았습니다. 하나님 내 이젊은 날에
나를 데려가시는 것은 좋은데 저 아이들은 어쩌지요?"
그 때 성령님의 대답은 한계성 있는 인간부모보다 완전한 지각을 가진
하나님이 키워주시는게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다시 질문은을 했습니다.."나를 아는 주변의 모든 이들은 내가 지독한
예수쟁이 인줄 아는데 지금 나를 데려가시면 그들에게 무슨 덕이
되겠느냐?"고.. 거기에는 성령님의 답변은 없더군요..

모로 누운 저의 복숭아뼈,무릎,힢.배.가슴.목.그리고 머리를 차례차례로
알지 못한 어떤 에너지 같은 것이 스쳐가면서 "네가 새롭게 되었다
네가 새롭게 되었다"하는 것입니다.
당시 결핵을 앓아 약을 먹었는데 3일을 먹고 나니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지요 너무 독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그래 할수 없이 금식을 작정하고 기도를 했는데 온갖 속에서
불순물이 나오더니 결핵도 완치가 되었답니다..

그러는중에 은혜가 너무도 사모가 되어 교회에서 작정기도를 하게되었는데
그날은 특별히 밤을 새워 기도하리라고 결심하며 커피를 잔뜩 마시고 갔습니다.
아울러 새벽까지 계속 기도를 하는중 새벽3시즈음이나 되었을까요.
갑자기 바람같은 물체가 오더니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네가 물가운데
지날지라도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것이요 불가운데 지날지라도
불이 너를 사르지 못하리라(이사야43"1-3)는 말씀이 뇌리를
그야말로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가시더군요.
더불어 샘물이 터지듯이 머리와 가슴에 물길이 솟아답니다..
그러시면서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긍휼히 여기노라 불쌍히여기노라
하는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되었지요.

이 글을 보면 혹 어떤분은 저를 신비주의로 몰아 부치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구약의 선지자도 신약의 제자들도
다 하나님과 직접교통한이들이요 아울러 신비 그자체입니다..

이 일이 있은후 소위말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당한 저의
핍박과 학대는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어떤 사건에 아무런 상관없이 연루되어..)
참으로 그때 많이 울었지요.. 이게 기독교의
신앙인가 하는 회의와
더불어 인생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정말 신앙이란 공산주의자들의 말하는 아편인가?
아님 내가 너무 돈을 무시하고 산게 잘못일까?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하나님이 아니더이다..
어느날 그 문제의 목사와 대면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제 영안을 열어 그 목사의 영적인 실체를 보게 하셨지요..
그제서야 요한복음 10장의 선한목자의 말씀이 이해 되어 졌네요.


당시 남편은 쓰러져서 안경이 깨어지는 바람에 얼굴을 유리조각 때문에
찢어지고 갈게되어 수십바늘을 꿰메었답니다..
그야말로 마귀들과의 한 판 전쟁을 치른 셈이지요. 그래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서 몇몇 교회 사역하다 이제 개척이라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개척도 그렇군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태였는데 (어쩌면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할수 있었음에
감사한 일이지요) 실제로 환상중에 십자가 군병이 지금 개척한 이 곳 예배당에서
행진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하여 정말 거의 무일푼에서 부족하나마 거의 완비가
된 상태로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실체로 마귀나 귀신들은 가끔 영안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십자가
군병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날.

굳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죽은 하나님이 아니시기에 제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만큼이라도 두렵고 떨림으로 거짓없는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시기를 바람에서 입니다..

부족한 가운데 그래도 성도를 보내주심에 감사하고
날마다 영육간에 조금씩 늘 진보있음에 더욱 감사하며
생활하는 하루 하루 입니다..

긴글 읽어 주심에 감사하고
하시는 일에 영육간에 충만한 주님의 은혜가 늘 임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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