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교회에 대한 성장분석
본문
▶김동호 목사(동안교회)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를 성장한 교회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동안 교회
는 지난 4년동안 정확하게 장년 주일출석은 170% 그리고 교회 재정은 275% 성장하였다.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로서 나름대로 그동안의 성장이유를 분석해 보려고 한다.
같은 시대에 비슷한 상황속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은 없겠다.
1. 원로 목사님과 당회원의 협조
동안교회는 올해 37년된 교회이다. 필자는 3대 목사이고 2대이신 목사님께서 25년간을 목
회히시고 은퇴하시어 현재 원로 목사님으로 계시고 필자는 이제 부임한지 4년이 되었다.
필자가 처음 동안교회의 목사로 청빙을 받아 오게 되었을떄 목사님은 당회원들과 교인들
에게 ‘이게 웬 떡이냐?’ 라는 말씀으로 후임 목사를 높여주셨고, 몇 년동안 혹 실수를 했
을 때도 교인과 당회원들에게 ‘그래도 그 나이에 그만한 사람도 없다’라는 말씀으로 후임
목사를 높여주셨고, 몇 년동안 혹 실수를 했을 때도 교인과 당회원들에게 ‘그래도 그 나이
에 그만한 사람도 없다’라는 말씀으로 후임 목사를 편들어(?) 주셨다. 그리고 당신은 젊은
후임목사가 마음껏 목회할 수 있도록 뒤에 숨어 계셨다.
짧은 목회 경험을 가지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원로목사님이
계신 교회에서 원로 목사님이 은퇴하신 후에도 계속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원
로 목사님의 역할과 후원없이는 절대로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교회에 부임하기로 결정을 하였을 때 교회의 장로님들이 청평에 나가셔서 단합대
회를 하셨다고 한다.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고 의논을 하셨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 하
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그것은 새로 부임하는 목사님의 의견에 3년동안은 가능한한
반대를 하지말고 이해가 되든 이해가 되지 않든 협조해 드리자고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
결과적으로 필자는 그동안 소신껏 목회를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담임목회를 준비하며 담
임목사가 되면 이러 저러한 목회를 해보리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지난 4년동안 다 할 수
있엇다. 그것이 동안교회가 그동안 목사가 세대교체 되는데도 큰 몸살없이 성장할 수 있
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한 뒷받침이 없었다면 동안 교회의 성장은 불
가능 하였을 것이다.
2. 실험과 축복
교회의 성장은 하나님의 축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였고, 교회의 성장을 위하
여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인가를 생각하였다. 그리고 다음과같은 복받을 짓
(?)을 실천하였다.
첫째, 일산 동안교회의 개척 -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건축하는 것보다 개척교회를 먼저 건축하는 것을 더 좋아하실 것이
라는 생각에서 교회를 건축하기 위하여 비축하였던 6억원을 들여 일산에 종교부지를 사
고 교회를 건축하였으며 교역자의 사택과 승용차까지 준비하여 나름대로 완벽한 개척을
하였다.
창립 1년 반이 조금 넘은 일산 동안교회는 현재 주일 장년이 약 650여명 학생들까지 약 천
여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 결과가 너무 좋아서 지난해 연말 당회에서 2년에 한
교회씩을 개척하기로 결정을 하고 벌써 대전에 또 종교 부지 300평을 매입해 놓았다.
둘째, 이삭줍기 운동 -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고와 그리고 과부룰 구차한 중에서 돌보아 주는 것을 경건이라고
말씀 하시리만큼 구제하는 일을 좋아하신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면 복을 받
을 것이라는 생각하에 이삭줍기 운동을 실시하였다.
구약 레위기 19장에 보면 네 밭이라고 다 베지말고 내 귀퉁이는 남겨두라는 말씀을 실천
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씀씀이 중에 귀퉁이를 남겨 가난한 사람들이 이삭을 줏어갈 수 있
게 하자는 뜻으로 이삭줍기 운동이라고 이름하였다. 매달 약 800만원 가까이 현금이 되어
일년에 거의 1억원 정도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셋째 자발적인 상납금 인상 -
동안교회는 평북노회에 소속된 교회인데 노회에서 우리 교회에 배정한 상납금은 2,500만
원이다. 그런데 올해부터 그 상납금을 자진해서 1억원으로 올렸다. 1억원의 상납금을 노
회에 내면서 그중에 일부를 미자립 교회의 목회자 자녀 장학금으로 써줄 것을 부탁하였
다. 결국 중고등학생은 학비 전액을 그리고 대학생들은 한 학기에 백만원씩 학비를 지원
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우리 동안교회가 건축을 시작하는 해이다. 다른 경비도 줄여야 할 때에 오히려 요
청하지도 않은 노회 상납금을 자진해서 올린 것을 생각하면 나 자신이 동안교회의 목사
는 것이 자랑스럽다.
인천의 어느 목사님이 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의 학비를 받아 가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는 말씀을 전해듣고 하나님께서 우리 동안교회를 반드시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
질 수 있었다.
교회의 성장은 하나님의 축복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3. 십일조 강조
필자는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매우 강조한다. 지난 4년동안 교인은 앞에서도 말씀드린바
와 같이 약 70% 정도 성장하였는데 교회 재정은 거의 3배가 늘엇다. 그것을 보면 필자가
얼마나 교인들에게 헌금과 특히 십일조를 강조하는 목회를 하였는가를 알수 있을 것이
다.
교회의 성장은 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으로 가능하다. 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
을 받기 위하여 교인들이 하나님의 법대로 정직한 십일조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였다.
교인은 교회에 십일조를 드리고, 교회는 교회 예산의 십일조를 노회에 바친다면 그리고
노회는 노회 예산의 십일조를 총회에 바친다면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속에 늘 성장하
며 풍성하고 풍족한 교회가 될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4. 교회학교 활성화
하나님의 법칙은 뿌려야만 거둔다는 것이다. 목회도 계속 뿌려야만 한다. 떄문에 성장하
려고 하는 교회는 뿌리는 목회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회학교에 대한 투자이다.
내년이면 교회의 모든 건물이 다 철거될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4년전에 1억원정도를
들여서 교육관을 중축하고 6천만원 가까이를 들여서 냉 . 난방 시설을 다시 하였었다.
그리고 교육만 전담하는 전임 교역자를 교육부에만 세 분을 배정하였다. 그것을 통하여
아이들과 교인들에게 동안 교회가 어디에 가장 않은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는가를 충
분히 나타내 보일 수 있었다.
그동안 교회학교도 발전하였지만 특히 청년부가 많이 발전하고 성장하였다. 주일 장년 예
배출석이 2,300명 정도되는데 그중에 최소한 청년들이 700명 정도된다. 작년에 비하여 최
소한 곱절이상 성장한 셈이다. 내년도에는 최소한 청년들의 숫자가 1,000명이상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동안교회는 지난 4년보다 앞으로 5년, 10년후가 더 성장하는 교회가 될 것이다.
성장하는 교회가 되려면 근시안적인 목회를 하여서는 안된다. 멀리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
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교회학교와 청년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이다. 목회적인 관심을 교회학교와 청
년에게 두지 아니하고 투자하지 아니한다면 그 교회는 절대로 성장할 수 없고 혹시 성장
한다고 하여도 그것은 남의 교회의 교인들이 이동하여서 되는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성장
이 될 것이다.
5. 인재 양성
숫적인 성장만 가지고는 교회의 성장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없다. 숫적인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질적인 성장이 병행하여야만 한다. 필자가 목회를 하면서 중히 여기는 일 중에 하
나가 바로 장학사업이다.
올해 우리 동안교회가 장학부 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은 1억 3천만 정도가 된다. 그중에 4천
만원은 장학재단을 만들기 위하여 저축하는 돈이고 나머지 9천만원 가량은 실재로 장학금
으로 지급되는 돈이다. 우리 교회의 예산 규모로 볼 때 절대로 작은 액수가 아니다.
그런데 동안교회의 장학금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가난하냐 부자이냐를 따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 가난한 아이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구제이지 장학이 아니다. 그래서 동안교회의 장학금은 공부 잘하
고 예수 잘 믿는 아이에게만 지급한다. 그 아이의 집안이 넉넉한가 가난한가는 묻지 않는
다.
그러므로 우리 동안교회의 청년들은 숫적으로만 많은 것이 아니라 그중에 아주 우수하고
장차 나라와 교회를 이끌어나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생뿐만 아니
라 올해부터는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교회 성장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다.
나름대로 성장의 맥이 있다. 그 맥을 짚을 수 있을 때 교회는 성장하는 것이다. 필자는 나
름대로 그 맥을 찾아 짚으려고 노력해왔다.
교회 성장의 맥은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민삼하면 반드시 교회
성장의 맥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맥을 찾아 짚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어디서나 그리
고 언제나 교회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