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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리교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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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리교회 이야기

입당 3년 만에 40배의 축복을 받아 헌당예배를 드린데 이어 경기도 화성 동탄에 1500평의 종교부지를 매입, 제2성전 건축을 준비함으로써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수원 전하리교회(담임:조한권목사).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18명의 성도가 힘을 모아 지금의 정자동에 아름다운성전을 건축한지 3년만에 1천여명에 가까운 성도로 성장하여 현재의 성전이 포화되어져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성전을 위해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터전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새로운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화성시 동탄지역 가장 좋은 자리에 1천5백여평의 종교부지가 마치 예비된 듯 전하리교회를 위해 미분양돼 있었던 것으로, 지금 정자동의 교회와는 불과 15분 거리에 있어 제2성전으로서 지역의 영혼들을 구원시키는 방주로서의 사명을 다짐하고 있다. 죽음의 위기에까지 가서 고침을 받고 뒤늦게 신학을 하여 목회의 길에 들어선 조한권목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임을 고백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절대주권 아래 오늘의 교회가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전하리교회는 이렇다할 프로그램이 없다는 사실이 특징이다. 그러나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이 넘쳐나기에 대부분의 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하여 충성스럽게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0여명에 이르는 구역장(일명 셀 리더)들은 기존에 다른 교회에 나가던 성도들이 하나도 없다. 오직 이곳에서 은혜받고 변화된 성도들로서 뜨거운 사랑으로 구역원들을 섬기고 있다.

전하리교회는 열린예배의 일환으로 금년 1월부터 대예배 시에 성도들 가운데 간증자를 세운다. 교회를 나와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삶을 성도들과 나누면서 간증자는 물론 온 성도들이 은혜를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매주 간증자들이 나올 수 있게 허락하심을 감사하고 있다. 성전 입당예배 후 가진 조 목사 큰딸 은희양(천안대학교 3년)의 간증시간에는 온 성도들이 울음바다가 됐었다. 전하리교회 개척 시절 창고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친구들이 볼까봐 학교를 멀리 돌아 다닌 딸의 간증은 지금의 교회가 생겨난게 아님을 증명해 주었다.

4년전 자신들의 집도 없는 성도들이 손수 모래를 져 나르고 벽돌을 쌓아 교회를 건축했기에 논밭 뿐이던 이곳에서 가축들의 축사를 손질해 예배를 드리던 교회가 온 성도들의 정성으로 아름답게 변한 예배당을 대하는 기쁨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감동이었다. 막상 교회건축을 계획하고 시작하자 돈있는 성도들이 부담을 갖고 하나둘씩 빠져나가더니 18명만 남았으며, 결국 노인들과 포장마차하는 교인들과 함께 전재산을 바친 담임목사의 헌신이 있었던 것이다. 조목사와 사모가 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모래를 날랐으며, 공사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은 식사와 간식을 조달했고 청소를 도맡았다. 또 직장에 다니는 성도들은 퇴근 후면 공사현장으로 달려와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고 거들었다. 이 모습에 감명을 받은 비기독교인 인테리어 업자는 최소한의 비용만을 받고 예쁜 교회당을 만들어 주었으며, 조명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지금의 교회당을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조 목사는 한달전 미국의 10대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와 ‘시리즈 설교’를 시작했다. 가정에 대한 설교를 한달간 하면서 가정의 문제가 무엇이며,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말씀을 통해서 제시하고 해결해 줌으로써 초신자들도 쉽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하리교회는 초신자에 중점을 맞추어 설교를 하고 있다. 또한 시리즈 설교이기에 다음주에 무엇을 설교할 것인가를 미리 알려줌으로써 불신자 남편과 이웃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즉 예배를 통해 승부를 건다고 할 수 있다. 전도돼 온 초신자들에게 “당신도 변화할 수 있다. 왜 안 변하는가”를 강조하는 한편 삶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교육문제 등 초신자들이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하루속히 동탄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이 와서 교회를 보고 또 교회내 시설들(예를 들어, 식당이 레스토랑보다 좋게 보이고 교육관이 유명학원보다 좋아 보일때)을 보고 “와! 교회도 이렇게 좋구나” 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회를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온 성도들이 힘을 결집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동탄에 부지를 매입하고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헌금이 배로 늘어나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또 한가지 전하리교회는 삭막한 아파트문화의 하나인 교제의 단절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수요일 오전예배에는 집에 있는 가정주부들이 예배를 드린 후 ‘교제’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즉 ‘친구 사귀기운동’이란 이름으로 예배 후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로비에서 차를 마시면서 서로의 고민과 삶을 나누면서 친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하리교회는 중직자들을 세우는데 있어서 성품과 부부관계, 목사와의 관계, 봉사활동, 믿음 등 5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이 결과 지금까지 교회가 아무 문제 없이 이어온 것이다. 특히 개척 시작부터 외부 지원없이 선교에 힘쓴 전하리교회는 초기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회 재정의 3분의 1 이상을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1천500여평의 종교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현재 50여곳의 미자립교회와 기관, 결식아동들을 섬기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필리핀, 인도, 미얀마, 대만, 호주, 중국 등 해외 10여곳 이상의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교를 하지 않고 교회를 건축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에 전하리교회 온 성도들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회와 담임목사를 섬기고 있다. 전하리교회는 “교회를 통해서 축복받고, 교회를 통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구호아래 온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와 가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담임목사 부부금슬이 좋으니까 교인들의 부부관계도 저절로 좋아집니다. 이것이 전하리교회의 자랑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한권목사와 지계연사모의 부부금슬 이야기는 새삼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교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조 목사 부부의 사랑은 막연한 부부금슬이 아닌 ‘기도’로 맺어진 사랑으로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강력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새벽기도 1시간 전부터 둘이 손을 잡고 기도로 준비한다.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조 목사 부부의 기도는 이제는 모든 공예배 1시간 전에 필수과정으로서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된다. 즉 많은 목회자들을 시험에 들게하는 부부문제에 사탄이 틈을 타지 못하도록 예방하고 있는 것이다. 외부강사가 오더라도 맨 앞자리에 담임목사 부부가 같이 앉아 기도하고 은혜받는 모습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모든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다.

이같은 담임목사와 사모의 아름다운 모습은 곧장 성도들에게로 옮겨져 불신자 남편과 무뚝뚝하던 남편들이 교회로 나오고, 자상스런 모습으로 변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이혼 위기에 있던 어떤 부부는 이같은 모습에 감명을 받아 새롭게 화합하는 일도 있었다. 원래 자상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조 목사 부부가 이렇게 손을 잡고 기도하게 된데는 조 목사의 육신의 약함에서 비롯됐다. 주님을 영접하기 전 신장이 나빠 몸이 퉁퉁 불어 삶을 포기할 지경에서도 믿음좋은 권사님댁 셋째딸이던 지 사모는 남편의 구원을 위해 1시간이 넘는 거리로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는 정성을 보였으며, 결국 남편을 살리고 주의 종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 이후에도 위장이 안 좋은 남편을 위해 사모가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면 편안해 지며 낫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아예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조 목사는 단호히 말한다. 사탄은 분명 목사의 부부사이를 틈타고 들어오기에 반드시 기도로 무장해야 하며, 부부간 손을 잡고 기도하는 일이야말로 사탄의 방해를 예방할 수 있는 나아가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비밀을 발견할 수 있는 귀한 방법의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조 목사는 동탄 제2성전 건축과 함께 5년안에 5천명 이상의 교회로 성장하는 비전을 품고, 단순히 지역을 섬기는 교회가 아닌 지역을 살리고 지역을 섬기는 위대한 교회로 세워지길 기도하고 있다. 한편 지계연사모는 2005학년도 두 딸(은희, 은정)과 함께 천안대학교 기독교학부에 입학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기독교상담학을 전공하여 소외된 이웃과 결손가정, 미혼모 문제 등 이웃을 돌보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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