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
본문
찬송 : 138장 ‘만왕의 왕 내주께서’
예배에로의 부름 : 시 6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 18;21∼22
기도 : 가족 중에서
요절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만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지니라” (22절)
말씀:베드로가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형제가 나에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해 줘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베드로가 일곱 번까지 용서해야 하느냐고 물어본 것은 일반적으로 보면 칭찬받을 만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며 살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490번을 용서하라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무제한적으로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1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1만 달란트 빚진 자가 왕의 은혜로 그 큰 빚을 탕감받았습니다. 그런데 1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그 종이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동관(同官) 한 사람을 빚을 갚지 않는다며 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주인이 대로해서 그를 잡아다가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비유의 끝에 이르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내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누구에게나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가 있습니다. 내 가정의 남편,부인,자녀,직장의 상사나 동료,심지어 교회내의 아무개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그 사람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상처와 미움,분노가 쌓이면 그것들은 서로 얽혀서 점점 자라나고 커가서 나중에는 증오가 되어 엄청난 참사를 빚게 되기도 합니다. 내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제시하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 사람 가운데서 구원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분의 자녀가 되었고 또한 그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은혜의 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 3:13∼14)
우리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사랑에 큰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부인 남편 자녀 부모님과 이웃들이 여러분에게 준 작은 상처를 이제는 예수님의 사랑에 의지해 모두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예수님 안에서 화목한 가정,승리하는 생의 주인공이 될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하고 계십니다.
기도:우리의 큰 죄를 탕감해주신 사랑의 하나님,우리도 이웃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납하고 품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이기경 목사(경동제일교회)